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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리포트> 학생들과 함께 그려나가는 마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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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서 스쿨리포터 / 충주중산고등학교 | 2018. 12. 25

[EBS 저녁뉴스] 

충북의 한 고등학교 미술 동아리 학생들이 인근 작은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는 '공공미술 재능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그 덕분에 마을의 오래된 담벼락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는데요, 충북 충주중산고등학교 스쿨리포터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평일 오후, 20여명의 학생들이 한 마을을 방문했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오래된 마을 담벼락을 지나 벽화가 그려진 담장이 나타나자 조를 이루어 흩어지는데요.

 

벽화 앞에 자리를 잡은 학생들이 붓을 들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알록달록한 고래와 크고 작은 물고기, 그리고 산호초까지, 다양한 형태가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낡은 담벼락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는 이 학생들은 충주의 한 고등학교의 미술 동아리 학생들입니다.

 

인터뷰: 이동희 2학년 / 충주중산고
"학교 밑에 작은 마을에 낡은 담벼락을 물고기, 산호, 고래를 사용해서 바닷속 이야기라는 주제로 벽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충주종합사회복지관과 한 비영리재단의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 4월, ‘꽃길만 걷자’ 라는 이름의 벽화마을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요.

 

약 6개월간의 작업 끝에 평범했던 한 마을이 아름다운 벽화마을로 재탄생했습니다.

 

인터뷰: 김선아 2학년 / 충주중산고
"점점 완성되는 걸 보면서 되게 기분이 뭉클하고 또, 이장님을 비롯한 많은 주민 분들이 (저희가) 그리는 걸 보고 잘 그린다, 예쁘다, 고맙다라고 많이 해 주셔서 기억에 남고…"

 

인터뷰: 이재현 미술교사 / 충주중산고
"보람을 느꼈다라는 거는 아무래도 조금 어두웠던 골목길을 밝게 조성했던 것도 굉장히 보람을 느꼈고, 그걸 하면서 어르신 분들이 학생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해 주시는 것도 아이들은 힘을 얻어서 같이 더 열심히 해야겠다 라는 생각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이처럼 학생들은 재능기부를 통해 자신의 꿈을 펼치고, 마을주민들에게도 작은 활력소가 되는‘공공미술 재능 나눔 봉사단’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왔습니다.

 

인터뷰: 김금숙 / 마을주민
"참 대견하고, 고맙고 그렇죠 뭐 우리 동네로서는 이 밝고 얼마나 좋아요 이 동네 딱 들어오면 벽이 얼마나 예뻐 보이고, 엄청 고맙죠 우리로서는…"

 

인터뷰: 이가인 2학년 / 충주중산고
"뿌듯하기도 하고 스스로가 자랑스럽게 느껴지기도 해서 저희의 재능을 이용해서 다른 분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긴다면 다른 기회에도 참여하면서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자신의 능력으로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공공미술 재능 나눔 봉사’를 통해 마을 주민들과 학생들은 서로 유대감을 갖고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EBS 스쿨리포터 최윤서입니다. 

최윤서 스쿨리포터 / 충주중산고등학교 schoolreport@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