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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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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 속으로> 생명과 희망을 노래합니다

교육 현장 속으로

전하연 작가 | 2018. 12. 21

[EBS 저녁뉴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가운데 자살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데요. 이러한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생명 존중의 메시지를 전하는 특별한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죽음의 문화가 아니라 생명과 희망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함께' 했던 자리,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지난 12일 저녁 특별한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인터뷰: 최형규 미카엘 신부 /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본부장 

“우리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죽음의 문화, 특히 우리 사회의 자살과 폭력에 대해서, 생명 경시 현상에 대해서 우리가 서로 존중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저희가 생명 콘서트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공연에 참여한 ‘416 합창단’은 세월호를 기억하기 위해 유가족과 일반 단원이 모여 만들었습니다. 

 

가장 아픈 이들이 노래로 우리에게 말을 겁니다. 

 

인터뷰: 최순화 / 단원고 2학년 5반 故 이창현 군 어머니 

“생명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 삶에서 그것만큼 중요한 게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고, 살면서 정말 생명을 지켜내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해가는 그렇게 삶이 

조금이라도 변화된다면 좋을 것 같아요.”

 

이날 공연에는 장기기증자 유가족과 수혜자, 기증 관련 종사자들이 모인 ‘생명의 소리 합창단’도 함께했습니다. 

 

생의 마지막 순간에 다른 사람을 위해 기꺼이 생명을 나눠준 가족과 그 생명을 이어받아 다시 살아난 사람들이 모여 노래합니다. 

 

합창단원으로 활동 중인 기증자 유가족 김태현 씨는 아들이 불의의 사고로 열일곱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인터뷰: 김태현 / (재)한국기증자유가족지원본부 이사

“지금으로부터 7년 전 2011년 12월에 제 아이가 뇌사상태가 되면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때 세상을 떠나면서 여섯 명에게 새로운 삶을 주고 떠났어요. 많은 학생이 이 콘서트를 보면서 작은 희망이라도 얻고 앞으로의 삶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장애를 극복하고 삶을 연주하는 시각장애인 전문연주단 ‘한빛 챔버오케스트라’와 올해로 내한 47주년을 맞는 소년 아카펠라 합창단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도 출연해 감동을 더했습니다. 

 

인터뷰: 김종훈 / 한빛 챔버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삶에서 힘든 순간이 왔을 때 우리 노력하는 장애인 음악가들 떠올리시면서 힘내서 또 열심히 다들 삶을 열심히 살아나가셨으면 좋겠어요.”

 

삶의 슬픔과 절망을 ‘희망’과 ‘연대’로 승화시킨 이들의 음악.

 

함께 나누고 위로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용기를 얻게 합니다. 

 

인터뷰: 레오 바타동 /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단원

“생명의 중요성을 노래하는 콘서트에 함께하게 되어 정말 기뻐요. 생명은 정말 소중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이에요.”

전하연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