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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리포트> 졸린 교실을 깨우는 '거꾸로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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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빈 스쿨리포터 / 부개여자고등학교 | 2018. 12. 20

[EBS 저녁뉴스]

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수업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연구와 실험을 진행하는 학교들이 늘고 있는데요. 학생들끼리의 대화와 놀이가 바로 수업이 되는 이른바 '거꾸로 수업'이 인기라고 합니다. 인천 부개여자고등학교 스쿨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1학년 영어 수업시간입니다.

 

"카드를 자기가 맞히는데 그냥 자기가 이거 보고 정답 읽으면 다른 친구들이 뭔지 모르겠죠? 그러니까 다른 친구들한테 보여주면서 정답은 뭐뭐야…"

 

선생님의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이 있고 나서, 학생들은 모둠별로 게임을 시작합니다.

 

"'by ing'가 '~함으로써'라는 뜻이어서 'ing'로 해야 해."

 

선생님은 교실에서 학생들을 관찰하고, 학생들은 게임을 하며 영어로 서로 묻고 답하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박지현 영어교사 / 인천 부개여고

"원카드 게임을 사용해서 카드에다가 그 (영어)지문을 활용해서 최대한 많은 문제를 내서 그걸 카드 게임을 통해서 맞혀 보는 그런 수업이었습니다."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과 달리 학생들이 서로 영어로 대화하며 수업을 이끌어가는 이른바 ‘거꾸로 수업’입니다.

 

인터뷰: 윤영재 1학년 / 인천 부개여고

"거꾸로 수업은 저희가 먼저 예습을 하고 수업 시간에 친구들과 토론 또는 문제를 풀면서 서로 모르는 것을 도와주는 형식의 수업입니다."

 

인터뷰: 곽정민 1학년 / 인천 부개여고

"미리 예습을 해오기 때문에 친구들과 서로 대화를 하면서 내가 제대로 알고 있는 게 맞는지 그때그때 확인을 할 수 있고 영어를 잘 하고 못 하고를 떠나서 모두 수업에 참여를 할 수 있으니까 그게 좋은 것 같아요."

 

학생 위주로 진행되는 거꾸로 수업은 예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학생들은 수업 전 영어 선생님들이 직접 만든 강의 영상과 학습 자료를 공부하며 영어에 대한 부담은 줄고 재미는 늘어납니다.

 

인터뷰: 김지우 1학년 / 인천 부개여고

"다른 학생들과 함께 이야기를 해나가면서 수업을 직접 주도하다 보니까 영어에 대한 이해가 더 높아졌고 발표를 준비하면서 내가 모르는 것과 아는 것을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어서…"

 

인터뷰: 전지숙 영어교사 / 인천 부개여고

"학생들이 교사들로부터 얻는 지식이 아니라 학생들이 수업 중에 많은 배움의 기회를 가지고 이런 배움 문화를 통해서 학생들은 자기주도적학습 능력이 강화되고 협동력을 바탕으로 하는 의사소통 능력까지 향상을 시킬 수 있습니다."

 

학습에 대한 부담감은 줄이고 호기심과 흥미를 키워주는 거꾸로 수업.

 

졸린 교실을 깨우며 학생과 선생님 모두에게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EBS 스쿨리포터 허수빈입니다.

허수빈 스쿨리포터 / 부개여자고등학교 schoolreport@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