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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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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job아라> 성우, 목소리에 세상을 담아내다

꿈을 잡아라

권오희 작가 | 2018. 12. 17

[EBS 저녁뉴스]

흔히 생각하는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더빙과 내레이션 외에도 성우들은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오늘 <꿈을 잡아라>에서는 자신들의 직업에 자부심을 가지고 온 힘을 목소리에 담아내는 직업, '성우'를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서울 마포구의 한 녹음실.

 

성우 김보민 씨가 내레이션 녹음 작업에 한창입니다.

 

“급히 어디론가 향하는 녀석! 모습을 드러낸 곳은 보호자의 침실인데요. 주변을 천천히 살피더니 익숙한 듯한 곳에 자리를 잡습니다.”

 

따뜻하고 친근한 목소리로 고양이들의 일상을 그려내고 있는데요.

 

이렇듯 저마다 지닌 고유의 목소리와 연기력으로 듣는 이의 오감을 자극하는 목소리 연기자, 바로 성우입니다.

 

인터뷰: 김보민 / 성우

“성우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은 어떻게 보면 그냥 과장되게 표현을 한다거나 또는 성대모사를 하는 단편적인 모습으로만 알고계시는 분들도 있는데, 사실 성우라는 직업은 말 그대로 '목소리 연기자'예요. 그래서 연기를 베이스로 하고 거기에 애니메이션 더빙도 하고, 내레이션도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영상을 보고 내용을 보다 보면 그 안에서 느껴지는 감성이 있더라고요. 거기에 제가 몰입을 해서 그 안에 제가 빠져들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 아무래도 (작업을) 이끌어가는 방향이 되지 않을까...”

 

단순히 언어를 전달하는 직업이 아닌, 입체적인 감성을 담아 표현하는 직업이기에 모든 작업이 가치 있고 즐겁게 느껴진다는 성우 김보민 씨.

 

하지만 수많은 지망생들 사이에서 좁은 문의 공채 시험을 통과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단순한 기교나 단기간에 습득한 테크닉만으로는 좋은 성우가 될 수 없기 때문이죠.

 

발성과 연기력은 물론, 풍부한 감성과 순발력, 창의력과 독해력까지 갖추기 위한 충분한 훈련은 필수.

 

성우로서 정식으로 활동하게 된 후에도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김보민 / 성우

“아무래도 성우라는 직업은 몸을 쓰는 일이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 건강관리가 굉장히 중요해요. 그 컨디션 조절이 잘 안 돼서 녹음에 영향을 미쳤을 때, 또 (녹음이) 잘 안 됐을 때, 그럴 때 가장 많이 속상하고 아직 저는 제 연기나 내레이션에 대해서 항상 만족이 안 돼요. 계속 더 발전하고 싶은 그런 마음에서 나오는 욕심인 것 같은데, 그런 점들이 때로는 저한테 조금 힘들게 다가올 때가 있어요. 내가 지금 하는 것에 대해서 스스로 만족이 안 돼서...”

 

교육용 교재, 교통 안내방송, ARS, 각종 기계를 통한 목소리 서비스까지.

 

최근에는 게임 캐릭터 더빙, 북 내레이션 등의 새로운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성우들도 많은데요.

 

자신만의 목소리로 화면 뒤에서 열연을 펼치며, 세상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권오희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