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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G> 하버드의 필수 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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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실 작가 | 2018. 12. 13

[EBS 뉴스G]

내일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가 끝나면, 본격적인 대입시즌이 시작됩니다. 논술, 면접, 실기 등 준비에 여념이 없을 텐데요, 하버드를 비롯한 미국 대학들은 여기에 하나 더, 에세이를 중시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뉴스G에서 만나봅니다.

 

[리포트]

 

바닷가를 거니는 한 여성. 

 

이 내용은 하버드 입시에서 제출했던 에세이 내용입니다. 

 

'좋은 영감을 받았다'는 댓글들이 달려있습니다. 

 

인터넷 동영상 업로드 사이트에는 이렇게 에세이 쓰는 노하우를 공개하는 유튜버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명문'이라고 불리는 대부분의 미국 대학들은 에세이와 글쓰기를 강조합니다.

 

에세이를 써주는 사설업체를 이용하는 수험생들도 있는데요.

 

하지만, SAT영어성적과 SAT에세이, 작문 관련 입상경력도 체크하기 때문에 스스로 쓴 글인지 아닌지 바로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대학에 입학한 이후에 글쓰기 능력은 더욱 강조됩니다. 

 

하버드대학은 1872년에 만들어진 전통적인 글쓰기 프로그램을 갖고 있습니다.

 

신입생들이 입학 첫 해에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필수 과정이죠.

 

이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글쓰기 가이드책자를 보면, 심리학, 철학, 생명공학, 종교학 등 학생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습니다. 

 

10명 내외의 소규모로 진행되는 수업은 매주 두 차례씩 50분 동안 세미나 형식으로 이루어지는데요.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토론에 참여해야 합니다.

 

“친구들이 쓴 글을 읽는 게 흥미롭고 다른 시각에서 제 글에 대해 피드백을 받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Expos의 핵심 철학은 생각과 글쓰기가 뗄 수 없는 관계인만큼 좋은 생각이 좋은 글쓰기로 연결되며 이를 통해 의사소통 능력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글을 쓰면서 자신의 주장을 정리하고, 더 명확하게 의사를 전달하면서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하버드의 글쓰기 프로그램은 결국 의사소통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하버드에서 글을 잘 쓰는 비결은 고액의 과외나 특별한 노하우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스스로 좋은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문정실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