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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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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 포커스> 이대 정시 합격 비결은?‥"군별 지원 전략 필요"

대학입시 포커스

이영하 작가 | 2018. 12. 05

[EBS 저녁뉴스] 

유나영 아나운서

<대학입시 포커스> 시간입니다.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서 본격적인 정시 모집이 시작됐는데요. 오늘은 정시로 이화여대에 입학한 정아연 학생과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정아연 학생

안녕하세요.

 

유나영 아나운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정아연 학생

이화여자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 재학 중인 18학번 정아연입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이화여대는 어떤 전형으로 입학했나요?

     

정아연 학생

수능점수를 보고 뽑는 정시 통합 선발 전형으로 지원했는데요, 이 전형은 1학년 때 무 전공 상태로 원하는 전공을 탐색하다가, 2학년에 진입하면서 자기가 원하는 전공을 정하는 전형입니다. 의대, 간호대 제외하고 성적에 상관없이 자신이 원하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1학년인 지금, 휴먼기계바이오공학과와 컴퓨터공학과 중에 고민하다가 컴퓨터 수업이 저에게 재밌고 적성과 잘 맞는 것 같아서 컴퓨터공학과에 2학년 전공 신청서를 낸 상태입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주요 과목 수능 공부법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정아연 학생

먼저, 제 수능 성적부터 말씀 드리자면요 국수영 지학1, 생명과학1 순서로 12111등급이었습니다.

     

국어 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꾸준함’ 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매일아침 실전처럼 정해진 시간에 집중해서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능시험에서 제일 첫 번째로 보는 시험이기 때문에 덜 긴장할 수 있는 정신력이 필요한데, 그 정신력은 매일 실전처럼 연습하는 것에서부터 나옵니다. 연습을 다하고 나면, 바로 채점을 하는데, 틀린 것만 보는 것이 아니고 다시 1번부터 정확히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지를 하나하나 분석해서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해야하고, 문제를 푸는 시간보다 문제를 해설하는 시간이 더 길어야합니다.

     

또, 수학은 기본적으로 논리적으로 풀려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수많은 문제들을 풀다보면 유형에 익숙해져서 논리적으로 풀기보다는 여태까지 했던 경험에 의하여 풀 때가 많습니다. 그렇게 풀다보면 실전에 신유형과 서술형이 나왔을 때 당황하게 됩니다. 따라서 한 문제를 풀더라도 어떤 개념이 쓰였는지, 어떤 논리적 방법에 의하여 수식이 나왔는지에 대해 꼼꼼히 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 과목은 단어와 독해력이 중요합니다. 매일매일 잊어먹지 않게 영어단어를 외우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영어 단어를 많이 안다고 해도, 해석이 안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에는 독해 능력이 부족한 것일 수 있습니다. 특히 수능 문제는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에서 변형되어서 많이 나오기 때문에, 수능완성과 수능특강에 나온 지문들을 한 문장씩 꼼꼼하게 어떻게 독해하는 것인지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수능 성적 발표 후, 정시 지원 작전도 치열하게 짰을 거 같습니다. 정시 지원 전략은 어떻게 세웠는지도 알려주시죠.

     

정아연 학생

우선, 저는 온라인 입시 모의지원 프로그램과 배치표, 작년도 합격 정보 등을 분석하며 입시 전략을 세웠습니다. 특히 온라인 모의지원 프로그램에서는 저의 수능 점수를 넣고 희망 대학을 지정하면 합격 확률이 나오는데요, 이 점수를 보고 원하는 전공을 갈 수 있는 대학을 조합해 합격 가능성을 따져볼 수 있어 적극 활용했었습니다.

     

또한, 작년도 합격 정보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일반적으로 가군에서는 소신지원을 하고 나군에서는 본인 점수에 맞는 적정지원을, 다군에서는 안정적인 지원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이때 제가 꼭 가고 싶은 전공이 있었기 때문에 가군에 제가 원하는 대학과 전공이 있는 곳에 안정지원을 하고 나, 다군에서는 제 점수보다는 상위권 대학 2곳에 적정지원을 하는 전략을 세워 지원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3곳을 모두 붙어 제가 원하는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여 입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끝으로 수험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정아연 학생

사실, 수능을 공부하다보면 자신의 꿈에 대해 탐구할 시간이 매우 적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과에 진학해야하는지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면 점수에 맞춰 과를 쓰거나, 남들이 좋다는 과에 진학하는 경우가 아주 많은데요, 그렇게 진학한 경우 과가 자신과 잘 맞지 않아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 정시 원서접수기간까지 3주 정도의 시간이 남았는데, 짧지만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수능도 끝나고 논술도 끝났으니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도 같이 생각하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영하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