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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G> 지구를 지키기 위한 학생들의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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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진 작가 | 2018. 11. 27

[EBS 뉴스G]

오늘도 미세먼지 때문에 숨 막히는 하루였습니다. '맑고 높은 가을 하늘', '따사로운 가을 볕' 같은 '가을만의 날씨'-지금의 아이들은 얼마나 경험하게 될까요? 해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환경문제의 가장 큰 피해자는 바로 아이들인데요. 자신들에게 닥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호주의 학생들이 대규모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학생들이 정치권에 던진 메시지, 뉴스G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1월 30일, 호주 전역에서 벌어질 파업을 예고하는 포스터.

 

파업을 선언한 이들은 학생들입니다. 

 

학생들은, 자신들 앞에 놓여있는 중대하고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교 거부를 계획했는데요. 

 

수업보다 중요한 건, 바로 자신들의 미래와 직결되어 있는 기후변화입니다. 

 

10대 여학생 세 명이 탄광개발 중지를 요구하며 제안한 학교 파업에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호주 전역의 학생들이 참가의사를 밝혔는데요. 

 

대규모로 예상되는 11월 30일의 학생 파업 - 

 

학생들은 등교거부라는 행동을 통해 정치인들에게 100퍼센트 재생 가능 에너지로의 전환을 요구하는 한편, 기후변화를 비상사태로 다룰 것을 촉구할 예정인데요. 

 

"우리에겐 미래가 있다. 우리는 가라앉는 바다와, 토네이도가 있는 세상이 아니라, 녹색세상을 원한다"

 

정치인에게 압력을 행사하기 위한 호주 학생들의 파업은 스웨덴의 한 학생으로부터 영향을 받았습니다. 

 

올 여름, 등교를 거부하고 스웨덴 의사당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인 '그레타 툰베리'입니다. 

 

'기후를 위해 등교를 거부한다'는 피켓과 함께 정치인들을 향한 항의를 이어간 그레타 툰베리. 

 

“스웨덴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정치인들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학교 수업을 거부하고 정치인들에게 스웨덴 땅이 건강해지도록 노력하길 촉구한다” 

 

그레타 툰베리의 파업은 각국 언론과 SNS에 퍼지며, 다른 나라 학생들에게도 용기와 영감을 주었습니다. 

 

기후변화를 늦추기 위해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 '어른들의 정치'를 더 이상은 두고 보지 않겠다고 선언한 학생들- 

 

“어른들은 우리들의 미래를 망치고 있다” 

 

학생 파업을 앞둔 호주의 학생들은 어른들을 향해 이렇게 일침합니다. 

 

“어린이인 우리는 지금의 어른들보다 훨씬 더 뜨거운 세상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공정하지 않습니다” 

김이진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