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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G> 화장실이 생명을 구합니다

뉴스G

전하연 작가 | 2018. 11. 23

[EBS 뉴스G]

매년 11월 19일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 화장실의 날'입니다. 지금도 전 세계 인구 중 약 60%인 45억여 명은 화장실이 없는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데요, 화장실 문제는 위생과 영양, 교육과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뉴스g에서 함께 살펴보시죠. 

 

[리포트]

 

중국 베이징 박람회에서 빌 게이츠가 대변이 담긴 유리컵을 보여주며, 연설합니다. 

 

빌 게이츠 /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이 대변 안에 로타바이러스 200조 마리와 이질균 200억 마리, 기생충 알 10만 개가 들어있습니다. 화장실이 열악한 나라에서 이런 병원균은 설사, 장티푸스, 콜레라 등 질병을 일으켜 한 해에 5세 미만 아동 50만여 명이 목숨을 잃습니다.”

 

유엔은 매년 11월 19일을 '세계 화장실'의 날로 보내고 있는데요, 

 

개발도상국의 화장실 보급을 늘리고 위생적인 화장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섭니다. 

 

화장실이 없으면 배설물이 정화되지 않고 땅과 강물에 흘러들게 됩니다. 

 

토양과 수질이 오염되고, 마을 주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게 되죠. 

 

화장실이 없어 노상 배변을 하는 아이와 여성은 강력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국제 비영리 환경단체인 '워터에이드'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학교 3곳 중 1곳은 화장실 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학교 화장실 부족으로 건강이나 교육, 안전이 위협받는 아이들은 전 세계에 6억 2천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여자아이들은 초경이 시작되면 화장실 없는 학교에 가는 게 더 어려워집니다. 

 

이에 국제구호단체인 '유니세프'는 학교를 중심으로 화장실을 설치하고, 손 씻기와 화장실 사용 방법 등을 배우는 위생 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지난 7년 동안 화장실 위생 개선 연구 사업에 약 2억 달러를 투자해 왔는데요, 

 

현지 실정에 맞고, 지속 가능하며 혁신적인 화장실 기술을 개발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유엔은 2030년까지 모든 사람이 안전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위생적이고 안전한 화장실은 모든 아이들이 누려야 하는 기본 권리이며, 생명과 존엄성을 지키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전하연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