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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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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 속으로> 과학수사의 모든 것 '국제 CSI 컨퍼런스'

교육 현장 속으로

조희정 작가 | 2018. 11. 21

[EBS 저녁뉴스]

얼마 전 세계 각국의 과학수사 전문가들이 서울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학술세미나로 정보를 공유하고 일반 시민들에게도 과학수사 체험 기회를 제공했는데요, 눈부신 과학기술의 발전 속에서 우리 과학수사의 미래는 누구에게 달려있는 걸까요? 지금 <교육 현장 속으로>에서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이달 초, 올해로 4번째 개최된 <국제 CSI 컨퍼런스>를 찾았습니다.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방부 등 국내 과학수사 관계자들과 캐나다, 중국, 미국, 네덜란드 등 해외 과학수사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행사에서는 혈흔과 DNA 분석을 활용해 범죄수사에 적용시킨 국내외 전문가들의 과학수사 사례 발표가 이루어졌습니다.

 

인터뷰: 오훈 / 경찰청 과학수사협력계장

“과학수사라는 것은 지문, DNA, 미세 증거들을 채취하고 분석하는 활동을 주로 합니다. 단순한 실무지식만으로는 발전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법의학, 법과학, 법심리 등 여러 가지 학문적인 이론과 실무지식을 결합해서 발전하려는 취지에서 기획하게 됐습니다.”

 

또 전문가나 관계자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문·족적 채취, 광원·몽타주 체험, 법 인류학, 법 영상 기법 등 과학수사 분야를 직접 체험하는 자리도 마련되었는데요,

 

인터뷰: 이광현 경사 / 경기북부경찰청 과학수사계

“법의인류학 체험이라고 해서 변사사건 현장에서 동물 뼈와 사람 뼈를 구분하는 것과 사람 뼈로 판정 났을 때 개인 식별로 들어가는 겁니다. 이분 성별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남성 여성 구분을 한 다음에 나이를 추정합니다.”

 

인터뷰: 임건우 / 경찰 지망생

“예전부터 (순경)채용시험을 준비할 때 과학수사 분야에 굉장히 관심이 많았는데 과학수사라는 분야가 아무래도 증거 인멸, 증거 훼손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대중에게 개방이 안 되는 분야로 알고 있었습니다. 직접 만져보면서 체험할 수 있고 현장 실무자들의 설명을 들으니까 좀 더 이해가 빠른 것 같습니다.”

 

특히 각종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범죄수사에 활용하는 방법과 축적된 정보를 통해 어떻게 범죄를 예방할 것인가를 모색해보는 범죄 심리분석관들의 토크쇼도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이수정 /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

“여러 가지 하이테크놀로지가 범죄수사에 활용 가능성이 있느냐, 저는 굉장히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요.”

 

권일용 / 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원 교수, 전 프로파일러

“AI가 범죄를 분석한다는 의미가 아니고 프로파일러들이 어떤 데이터를 쓸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만이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과학수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간과 기술의 공조.

 

앞으로 우리는 어떤 자질과 역량을 갖춰 나아가야 할까요.

 

인터뷰: 권일용 / 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원 교수, 전 프로파일러

“발전하는 범죄를 어떻게 예방하고 검거하느냐는 그 과학을 어떻게 응용하느냐의 관점을 가진 사람에게 매우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일들, 그 분야들을 자기 전공분야로 가지고 있으면서 다른 사람들이 어떤 일들을 하는지를 융합할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훌륭한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조희정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