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학입시 포커스

공유 인쇄 목록

<대학입시 포커스> 경인교대 합격‥"동아리·독서 통해 교직관 확립"

대학입시 포커스

이영하 작가 | 2018. 11. 21

[EBS 저녁뉴스]

용경빈 아나운서

<대학입시 포커스> 시간입니다. 이번 주부터 서울, 경인 교대를 포함한 교육대학들의 수시 면접이 일제히 시작되는데요. 오늘은 경인교대에 재학 중인 권세린 학생과 교대 입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권세린 학생

안녕하세요.

 

용경빈 아나운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권세린 학생

안녕하세요, 경인교육대학교 생활과학교육과 18학번 권세린입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경인교대는 어떤 전형으로 입학하게 되었나요? 

 

권세린 학생

일반고에서 3년 종합 내신 1.6등급으로, 경인교대를 수시 교직적성잠재능력우수자 전형으로 합격했습니다. 이 전형은 학생부, 자기소개서, 면접으로 이루어진 전형입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먼저, 학생부 내용부터 살펴볼 텐데요. 어떤 활동들을 했었나요?

 

권세린 학생

저는 제가 관심 있던 몇 개의 주제를 정해 학생부의 다양한 영역에서 골고루 드러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우선, 교육동아리에서 '동화 연구' 활동을 통해 아동 문학에 관심을 갖게 되어, 자연스럽게 관련 도서를 여러 권 접했고 이를 독서 활동에도 기재했습니다. 문학 시간에도 관련 내용이 나왔을 때 심화학습 노트에 적어 스스로 공부했고, 동화 연구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면서 점점 관심사를 넓혀 나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아동 문학뿐만 아니라 아동 독서교육 방안이나 동화 구연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어, 지역아동센터에서 동화 구연 봉사 활동을 직접 진행해보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영어 과목이나 교육 분야 등 관심 있는 분야를 학생부에 일관성 있게 드러냈는데요. 제가 평소 책이나 다큐멘터리를 통해 접한 교육 관련 이슈와 그에 대한 제 생각을 노트에 꼼꼼히 정리하고, '어떠어떠한 교사가 되고 싶다'는 저만의 교직관을 확립하여 이를 생활기록부 곳곳에 녹여낼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이러한 활동들을 기반으로 자소서는 어떤 답변을 내놓았는지 궁금합니다.

 

권세린 학생

가장 인상 깊은 교내 활동에 대해 묻는 질문에서는 교육동아리에서 모의수업을 하며 느낀 점을 중심으로 작성했습니다. 

 

윤리와 사상 시간에 접한 맹자의 성선설을 주제로 정했지만, 모의수업 사전 연구시간에 맹자의 사상 전달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수업이 지루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저는 그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동아시아사 시간에 경험했던 하브루타 수업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 수업은 영상을 통해 학습자의 동기를 유발하고, 수동적인 수업 대신 서로 의견을 공유하는 수업이었는데요. 이 활동을 바탕으로 나중에 교사가 되어서도 학생들의 창의성을 길러줄 수 있는 수업을 해야겠다고 느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 학교 특색 활동으로 도시농업 수업을 한 경험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었는데요. 행복 텃밭과 애니파크 도시농업 수업을 하며, 비닐하우스 공동 텃밭에서 상추와 감자를 파종했는데 조원 두 친구가 의욕 없는 모습을 보여 갈등이 생겼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선생님께 농사법을 여쭤보고 역할 분담으로 물 담당과 잡초 담당을 각각 정했습니다. 이후 저희는 틈날 때마다 텃밭에서 모여 일을 하게 됐고, 이후 조원들과의 사이도 가까워졌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함께 하는 일에서 각자의 책임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고 서술하였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교대는 일반대에 비해 면접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면접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 됐고, 어떤 질문들이 나왔었는지 자세히 알려주시죠.

 

권세린 학생

경인교대 수시 면접은 개별 면접과 집단 면접으로 진행되는데요. 면접 대기실 분위기는 다소 딱딱한 편이어서 대기 시간 동안 챙겨온 자료를 보거나,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10분 동안 진행되는 개별 면접은 2명의 면접관이 지원자의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보면서 진행됩니다. 

 

주로 사실 확인 질문이나, 교내 활동을 하고 느낀 점을 묻는데, 저는 '거꾸로 생각해 봐' 라는 책을 읽고 느낀 점과 교사가 되었을 때 이 책의 내용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 저는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한다면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집단 면접은 4~6명의 학생들이 제시문을 읽고 주어진 질문을 서로 25분 동안 토의하고, 조별로 7분 동안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집단 면접도 개별 면접과 마찬가지로 2인의 면접관이 참여하였습니다.

제가 본 집단 면접에서는 '청년과 노인 세대가 함께 살아가기 위한 방안' 에 대해 토의하고, 발표하라는 과제가 주어졌는데요. 저는 이 주제에 대한 답변으로 할머니들의 그림이나 손재주로 엽서나 실반지 등의 작품을 만들어 기부하는 사례를 예시로 들고, 청년 세대는 그 프로젝트를 기획 및 홍보해야 한다고 답변하였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이 외에도 입시를 준비하면서 도움이 됐던 것들이 있다면요?

 

권세린 학생

다른 교육대학교 지원자들에 비해 다소 낮은 성적임에도 불구하고 최초합격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평소 초등교육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내용을 자기소개서나 면접 과정에서 잘 드러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왜 초등교사가 되고 싶은지, 교사가 되었을 때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들을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 곰곰이 생각해 본다면 면접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면접에서는 최대한 자신감 있게, 잘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미소를 띠고 큰 목소리로 또박또박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영하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