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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G> 세상을 보는 시각을 기르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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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실 작가 | 2018. 11. 20

[EBS 뉴스G]

가짜뉴스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뉴스를 비판적으로 읽는 미디어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죠. 그런데 이런 교육이 그동안의 주입식 교육을 되돌아보게 한다고 합니다. 관련 소식을 뉴스G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만약 SNS에서 누군가가 이민자와 범죄율과 관련한 뉴스나 발언을 보내온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영국의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직접 팩트체크를 할 수 있습니다. 

 

검색창에 ‘이민자’와 ‘범죄’라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사이트 내의 프로그램이 BBC와 의회 발언록에서 확인 가능한 발언을 자동으로 가져와서 관련 정보들을 다양하게 보여줍니다.

 

이 중에서 하나를 클릭해 보면, 해당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 정부 자료를 토대로 사실 여부를 검증해 주죠.

 

최근 몇 년 동안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가짜뉴스를 차단하고 팩트를 체크하는 방법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만큼 ‘가짜뉴스’와 거짓 정보들이 큰 영향을 미칠 정도로 인터넷과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듀크대학의 빌 아데어 교수는 자신이 개발한 팩트체크 사이트로 퓰리처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그렇다면 이런 사이트들이 과연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뉴스 리터러시 센터’에서는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뉴스 리터러시 센터’에서는 학생들이 비판적인 사고력을 기르는 교육을 진행하는데요,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 대상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어디까지를 ‘가짜 뉴스’로 볼 것인지 범위를 규정하고, 다양한 출처를 기반으로 하는 것 같은 정보들이 사실은 어떤 목적을 위해 하나의 특정한 출처에서 나왔다는 것을 확인하는 훈련을 합니다. 

 

이곳에서는 수업이 끝난 후에도 인터넷 사이트나, 기사 또는 정보의 신빙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팩트체크 사이트 같은 정보를 공유합니다.

 

학생들에게 무조건적으로 정보를 믿지 않고, 항상 비판적으로 읽으면서 그 속에 담긴 의도를 찾고 사실을 확인하도록 가르치는 것이죠.

 

사실, 인터넷이 발달하기 전부터 가짜 뉴스는 존재해 왔습니다.

 

일방적으로 주어지는 지식을 암기하는 주입식 교육의 부작용이기도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가짜와 진짜를 구분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됩니다.

 

세상을 제대로 보는 시각을 기르는 교육이어야 합니다.

문정실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