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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G> 국적과 종교를 초월한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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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연 작가 | 2018. 11. 16

[EBS 뉴스G]

지난달 27일, 미국 피츠버그 유대인 회당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1명이 숨졌습니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유대인 공격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미국 전역에서는 국적과 종교를 초월해, 유대인 공동체를 지지하고 희생자를 애도하고 있습니다. 뉴스g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국 전역의 유대교 회당에서 국적과 종교를 초월한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유대인 공동체를 지지하고 총기 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서였죠. 

 

“정말 고통스럽지만 치유의 과정이에요. 슬픈 안식일이에요”

 

지난달 27일, 미국 피츠버그 유대교 회당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 1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는 46세의 백인 남성, ‘로버트 바우어스’로, 모든 유대인은 죽어야 한다고 거듭 말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악한 반유대주의 범죄라며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국의 반유대주의를 포함해 종교나 인종에 대한 어떤 증오나 편견도 용인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빌 페두토’ 피츠버그 시장은 숨도 쉬기 어려울 만큼 고통스럽다고 말했죠.

 

빌 페두토 / 미국 피츠버그 시장 

“우리는 강하고 회복력을 가진 도시입니다. 우리는 쓰러졌을 때 다시 일어나곤 했습니다. 오직 함께 일하는 걸 통해서 말이죠. 희생자 유가족분들과 친구분들, 우리는 당신을 위해 여기 하나의 공동체로 함께할 것입니다.”

 

총기 난사 희생자들은 모두 50대 이상으로, 사망자 중 최고령인 ‘로즈 말링거’ 할머니는 홀로코스트 생존자였지만 항상 활기가 넘쳤고, 가족과 유대인 공동체를 위해 헌신해 왔습니다. 

 

데이비드와 세실 로젠탈 형제는 발달장애를 가졌지만 독립적으로 생활했고, 만나는 모든 이들을 따뜻하게 대했죠. 

 

총격 사건 이후 sns에는 ‘안식일에 모이자’는 해시태그가 번져갔습니다. 

 

전 세계는 종교와 이념을 초월하여, 유대인 공동체에 애도와 연대를 나타냈죠. 

 

한편, 총격 사건 용의자가 경찰과 대치하다 입은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실려 왔는데요, 

 

그를 치료해준 의료진이 ‘유대인’이었다는 사실이 보도되었습니다. 

 

미국 언론은 이번 사건이 정치색과 민족주의로 분열되고 있는 미국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전하연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