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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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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 속으로> 50대의 가능성을 열다 '50+ 축제'

교육 현장 속으로

조희정 작가 | 2018. 11. 14

[EBS 저녁뉴스]

고령화 사회, 이른바 '백세 시대'로 접어들면서 일자리에 대한 중장년층의 고민도 커졌습니다. 얼마 전 이들이 인생 2막을 여는데 힘이 되는 축제가 열려 화제를 모았는데요, '50플러스 축제' 현장을 지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일요일, 한 복합문화공간이 축제 인파로 북적입니다.

 

<50 플러스 축제>. 

 

50대 이상의, 이른바 50 플러스 세대가 주도하는 축제로, 이들만의 새로운 배움과 놀이, 문화를 선보이는 자리가 열린 건데요,

 

다양한 부스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끈 건 <일자리 도서관>.

 

50대의 일자리를 사람 책으로 만나보는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일자리로 인생 2막을 연 16명의 중장년층이 사람들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나눠주는 시간입니다.

 

인터뷰: 이민정 / 서울시50플러스재단 홍보협력실장

“단순히 일자리를 매칭시켜주거나 이런 것들보다 지금 50 플러스 세대들은 각자의 경험이나 내용들을 가지고 스스로 일거리들을 만들어내고 실험하고 도전하는 성향들이 많으시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한 가이드를 많이 얻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 사람책으로 사람들 앞에 선 이들 역시 서울시 50플러스재단의 도움을 받았는데요,

 

인터뷰: 김민영 / 라디오 PD

“제 어렸을 때 꿈이 뮤지컬 배우하고 라디오 PD였거든요. (50플러스 재단에서) PD 과정을 수강하고 굉장히 열심히 활동을 하다 보니까 외부활동도 하게 됐어요. 그러다 보니까 제2의 인생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인터뷰: 이효순 

“세계시민교육으로 해외에서 살아보기를 주제로 했거든요. 세계시민교육 강좌를 들어서 뜻이 맞는 분들하고 커뮤니티를 만들었어요. ‘50플러스 글로벌 라이프’라는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올 2월 달에 캄보디아에 센터를 마련했어요.”

 

50대, 인생 이모작의 가능성을 발견한 만큼 동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습니다.

 

인터뷰: 오세범 / 변호사

“제가 (사법고시에) 만 56세에 붙었고 최고령 합격자로 많이 알려져 있어요. 그래서 중반 이후의 도전, 이런 걸로 저한테 많이 궁금해 하는 것 같아요. 또 하나는 왜 도전하는가, 도전하면 무엇을 할 것인가.”

 

한편 50대에 꿈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는 다른 이들에겐 또 다른 희망인데요,

 

인터뷰: 유영숙 / 서울 노원구

“제가 평소에 관심 있는 분야였고 그쪽에서 많이 성공적으로 하고 계셔서 어떻게 그런 쪽으로 하게 되셨는지 그런 부분도 디테일하게 많이 배우게 되었고요.”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한 50 플러스 세대에게 필요한 건 단순한 일자리 정보나 교육을 넘어선, 새로운 꿈을 향한 공감과 지지였습니다.

 

인터뷰: 김도영 / 경기 광명시

“나와 비슷한 연령대에서 나와 같은 생각을, 나와 같은 고민들을 가진 사람들과 그런 문제를 같이 토론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거기에서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다들 내가 조금만 뭘 해도 ‘너 잘해’ 이렇게 서로 격려해주고 이러면서 내가 조그마한 능력 같은 것을 더 키워나갈 수 있는...”

조희정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