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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리포트> 108배에 담은 수능 응원, "선배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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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스쿨리포터 / 광동고등학교 | 2018. 11. 13

[EBS 저녁뉴스]

겨울이 성큼 다가와 조금씩 쌀쌀해지는 날씨 속에,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에선 뜨거운 열기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바로, 11월 15일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이 학교만의 색다른 응원 덕분인데요. 그 열기 속에 경기 광동고등학교 스쿨리포터가 함께 했습니다.

 

[리포트]

 

경기 남양주의 한 고등학교 점심시간.

 

식사를 마친 학생들이 복도 끝에 있는 법당으로 들어섭니다.

 

일반적인 사찰의 법당처럼 불상과 목탁, 향로가 놓여있고, 법당이 더 이상 생소하지 않은 학생들은 방석을 깔고 자리를 잡습니다.

 

앞장서 기도를 올리는 법사님을 따라 진중한 모습으로 절을 하는 학생들.

 

수능시험을 앞둔 3학년 학생들과, 선배들을 응원하러 온 1, 2학년 학생들입니다.

 

인터뷰: 이수빈 2학년 / 경기 광동고

"(고3 언니가) 수능을 위해서 열심히 준비했었는데 저는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는데, 이번에 108배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고), 언니가 이번에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 나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법당 안이 후끈한 열기로 가득해질 만큼 학생들은 한마음으로 기도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선배들을 위해 108배를 하는 학생들의 팔목에서 각각 생김새가 다른 염주들이 보입니다.

 

누군가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학생들의 열정이 하루하루 쌓여 이루어진 염주들입니다.

 

인터뷰: 유규미 1학년 / 경기 광동고

"동아리에서 저랑 친한 언니도 고3이어서 이번에 수능을 보거든요. 그래서 저랑 친한 언니니까 힘이 났으면 좋겠어서 응원하는 마음으로 기도했고, 곧 있으면 저도 고3이 돼서 수능을 볼 날이 오니까 그때 누군가가 나를 응원해주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인터뷰: 양동효 법사 / 경기 광동고

"편안한 마음으로 평소 배우고 익힌 모든 것들을 온전히 발휘해서 그동안 땀 흘린 노력의 결실을 제대로 얻을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기원하고 응원하자는 취지로 시작을 했고요."

 

3학년 학생들의 근심을 덜어내기 위한 불교 재단 학교만의 독특한 응원에 학생들은 물론 선생님들도 참여하고 있는데요,

 

해가 지날수록 참여 인원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일동 교감 / 경기 광동고

"수험 당일은 좀 일찍 일어나야 되니까 지금부터 컨디션 조절과 시간 조절을 잘해서 수능에서 좋은 실력 발휘하길 바랍니다. 전국에 있는 모든 수험생 파이팅!"

 

인터뷰: 유수빈, 서인애 2학년 / 경기 광동고

"열심히 노력해온 만큼 좋은 결과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수능이 끝난 후에 하고 싶었지만 미뤄 왔던 일들 모두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수능 대박! 수험생 언니, 오빠들 파이팅!"

 

이색적인 응원과 함께 대한민국 모든 수험생들의 꿈이 이뤄질 수 있기를 한마음으로 응원합니다.

 

EBS 스쿨리포터 이예린입니다.

이예린 스쿨리포터 / 광동고등학교 schoolreport@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