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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리포트> "안전한 등하굣길, 스쿨버스가 필요해요"

스쿨리포트

명민지 스쿨리포터 / 학산여자고등학교 | 2018. 11. 08

[EBS 저녁뉴스]

우리 학생들, 다양한 방법으로 통학을 하고 있습니다. 그중엔 부득이하게 사설 통학 차량까지 이용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에 스쿨버스 같은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해달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부산 학산여자고등학교 스쿨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늦은 저녁, 부산의 한 고등학교. 

 

야간자율학습을 마친 학생들이 교문을 나섭니다. 

 

교문 앞에는 학생들을 기다리는 차량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이는 모두 학교에서 운영하는 통학 차량이 아닌, 사설 통학 차량입니다. 

 

인터뷰: 이지혜 (가명) / 고등학생

"학교까지 가는 버스가 없어서 사설 통학 차량을 이용하는데요. 저희 집이 다른 친구들 집보다 10분 정도 더 떨어져 있어요. 그래서 그것 때문에 기름 값도 안 나온다고…"

 

인터뷰: 박서현 (가명) / 고등학생

"기사님이 저희만 전담하시는 게 아니라 어린이집이나 학원도 다 같이 운영하시거든요. 그래서 그 시간에도 맞춰야 되다 보니 난폭 운전을 하실 때도 있고 신호를 위반하실 때도 있고…"

 

사설 통학 차량을 이용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차량 이용이 불편하다는 학생이 77%에 달했는데요. 

 

시험기간이나 단축수업 같은 특정일에 통학차량을 운행하지 않아 불편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통학 차량 기사의 개인 문제로 인한 차량 미운행, 학생마다 다른 도착 시간 등도 문제로 꼽혔습니다. 

 

또,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있었습니다. 

 

이에 정부나 지자체에서 스쿨버스 제도를 도입해 좀 더 안전하고 엄격한 통학차량 기준을 마련해줬으면 좋겠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인터뷰: 이수현 (가명) / 고등학생

"버스 수용인원보다 5~6명 많게 타서 좀 불편하고 위험하고 또 여름에는 서로 딱 붙어서 타니까 습하고 덥고 찝찝해요. 정부나 학교에서 정식으로 스쿨버스를 만들어서 우리가 조금 더 편하고 안전하게 스쿨버스를 탈 수 있게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편리하고 안전한 등하굣길,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해보입니다. 

 

EBS 스쿨리포터 명민지입니다. 

명민지 스쿨리포터 / 학산여자고등학교 schoolreport@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