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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 포커스> 개념 연계 사례 '보고서 작성'‥건대 합격

대학입시 포커스

이영하 작가 | 2018. 10. 31

[EBS 저녁뉴스]

유나영 아나운서

<대학입시 포커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건국대학교에 입학한 이도영 학생과 입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도영 학생

안녕하세요.

 

유나영 아나운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이도영 학생

안녕하십니까. 건국대학교 지리학과 18학번 이도영이라고 합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먼저, 건대 입학 전형과 고교 내신은 어느 정도였는지 알려주시죠.

 

이도영 학생

건국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중 KU자기추천 전형으로 입학하였으며, 이 전형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그리고 면접으로 이뤄진 전형이었습니다. 또한, 저는 인천에 있는 외고를 졸업하였고, 고교 시절 내신은 국수영사탐 기준으로 5등급 대였습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어떤 활동들로 학생부를 채워나갔나요?

 

이도영 학생

저는 1학년 때부터 정치, 행정,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던 저는 정치인을 꿈꿔왔습니다. 그렇기에 1학년 때는 지리학 관련 활동 보다는, 정치나 사회참여, 문제 해결 방식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하고, 교과 세부 사항에도 이와 연관 지어 활동적인 성향을 어필하였습니다. 

 

2학년 때는 한국지리라는 과목을 만나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었고, 그것을 공부하면서 도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도시행정가라는 진로를 꿈꾸게 되었고, 지방 분권과 도시 개발 이라는 키워드들을 중심으로 하여 대회나 교과세부, 독서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인천의 근대 문화재의 실태를 조사하고, 문화재들의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하였고, 학교 근처 노후화된 공단의 운영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소논문을 작성해보기도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문제에 대해 한 발자국 더 나아가기 위해 지역구의 국회의원과 지역현안에 대해 면담을 진행하며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는 모습을 나타내고자 하였습니다. 

 

3학년 때는 활동가적 성향을 보여주기에 시간도 활동도 부족했기 때문에, 심화되고, 전문적인 내용(이론)을 가지고 1,2학년 때보다 발전된 역량을 드러내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도시 문제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교과 활동, 동아리, 세미나 등을 준비하며 저의 진로를 향해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진 것을 어필하고자 하였습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답변을 했는지도 궁금합니다.

 

이도영 학생

학업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저는 한국지리 시간에 접한 도시재개발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관련 도서를 읽으며 도시재개발 유형과 방법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요, 대개 철거 재개발은 물리적으로 낙후된 지역을 철거하고 재건하는 데 그쳐 원주민들이 소외 된다는 문제점이 있었고, 그에 따른 대안을 탐구하며 도시재생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찾게 된 해외 사례를 찾게 되어 시민의 참여가 보장되면 지속적인 지역 사업으로까지 확장 될 수 있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되었고 이것을 토대로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도시’라는 주제로 수업시간에 보고서를 발표하였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교과서의 개념과 삶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작성하였습니다.

 

교내 활동에 대한 내용으로는 한국사 시간에 인천의 근대 문화유산들이 파괴되고 있다는 실정을 듣고, 이를 알아보기 위해 친구들과 직접 문화재 답사 팀을 조직하였습니다. 답사를 하며 저는 남한 최초의 소주를 제조하던 양조장이 파괴되고 그 곳에 주차장이 들어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원인을 조사해보니 주차난 해결을 우선시한 도시 개발 때문이었습니다. 이에 도시 개발과 문화재 보존 사이의 절충안이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고, 근대 문화유산을 보존하면서도 그 가치를 살려 지역 관광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연구해보았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인천 문화재 활용 방안 제안서인 ‘인천 19금 문화 관광코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작성하고, 도시 문제를 직접 탐구하는 것이 지역 현안의 해결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서술하였습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2차로 진행된 면접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됐고, 어떤 질문들이 나왔나요?

 

이도영 학생

면접은 학과 교수님 2분과 함께 약 10분 간 진행되었습니다. 학생부와 자소서를 기반으로 진행하는 면접이었는데요, 2학년 때 연구한 ‘남동공단 구조고도화 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연구 내용과 제가 한 역할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저는 논문 작성 팀의 대표 학생으로 연구를 계획하고 설계하였는데요, 남동공단이 노후 되어 여러 문제가 발생돼 구조고도화 사업이 실행되면서 아파트형 공장과 같은 시공 사업이 주를 이루게 되었고, 사업 범위 또한 고속도로 근처로 한정되는 등 의견 불일치가 나타나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 오지 못했다는 문제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자 해외 사례를 조사하고 독일의 ‘비전 2010프로젝트’ 사업 내용이 남동공단의 구조고도화 사업에 반영되면 좋을 것 같다는 내용을 연구하였다고 답변하였습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학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알려줄 만한 입시 팁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이도영 학생

단점을 감추기보다는 장점을 극대화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자기소개서나 생활기록부를 역경, 고난 극복의 방식을 취하려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획일화되거나, 억지로 끼어 맞추려고 하는 전개 방식은 오히려 경쟁력을 상실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본인만이 가진 장점으로 길을 개척해 나가려고 노력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오늘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영하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