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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 속으로> 대학로 꿈잼학교 '나도 기획자'

교육 현장 속으로

조희정 작가 | 2018. 10. 10

[EBS 저녁뉴스]

아이들과 미술관에 자주 가십니까? 다양하고 흥미로운 미술 전시를 기획하는 사람들은 누구이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지금 함께 '대학로 꿈잼학교'로 가보시죠.

 

[리포트]

 

지난달, 서울에 있는 한 미술관으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모였습니다.

 

아이들은 모둠별로 풍선을 가지고 자신들의 감정과 이야기를 담은 작품 만들기에 한창이었는데요.

 

“저희가 지금 용감함이란 감정을 표현하고 있는데 현우랑 태훈이가 남자 주인공이랑 여자 주인공 역할을 해서 서로 고백하는 식으로 용감함을 표현하고 있어요.”

 

이렇게 설치된 학생들의 작품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한편을 장식했습니다. 

 

이 수업의 이름은 <나도 전시기획자>.

 

아이들이 직접 미술관 전시를 기획하고 체험해보는 청소년 예술진로 교육 프로그램인데요.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라 청소년들이 예술 현장을 직접 방문해 교과서 밖에서 미술 수업을 받아 보는 겁니다.

 

아이들 지도는 문화예술계에서 한창 활동 중인 젊은 예술가들이 맡았는데요.

 

인터뷰: 김지영 / 대학로 꿈잼학교 강사

“친구들이 일상을 들여다보는 새로운 시각들을 가졌으면 좋겠어서 거기에서부터 출발을 하기도 했고요. 각양각색 아이들의 의견들을 더해서 하나의 주제로 작품들을 모아가면서 자기 조만의 특별한 설치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려고 전체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고요.”

 

전시 기획자라는, 다소 생소한 직업의 세계를 맛볼 수 있었던 시간.

 

세상을 향한 시야를 넓혀가는 아이들에겐 새로운 자극입니다.

 

인터뷰: 김윤 1학년 / 서울 대청중

“전시기획자가 그냥 큐레이터 같은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일을 많이 하고 설명도 잘 해야 하고 아는 것도 많아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인터뷰: 이민영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교육팀

“예술가를 꿈꾸는 아이들도 물론 왔었는데요. 그렇지 않은 친구들도 와서 미술관을 보고 건축물을 즐기면서 미술관에서 예술을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었고요, 원래는 미술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었다가 예술을 꿈꾸고 문화예술계로 진출하고 싶어하는 학생들도 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또 여러 사람들의 생각을 모아야 하는 기획자란 직업을 체험하며 느끼게 되는 점도 있습니다.

 

인터뷰: 고유정 1학년 / 서울 대청중

“처음에 이글루라는 컨셉을 가지고 하려고 했는데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까 더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어요.”

 

보다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도록 돕는 예술 프로그램.

 

더 많은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 아닐까요.

조희정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