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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리포트> '인싸템' 열풍, 그 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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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연 스쿨리포터 / 북일여자고등학교 | 2018. 10. 09

[EBS 저녁뉴스]

최근 SNS와 온라인 광고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단어 중 하나, '인싸템'입니다. 학생들은 자신에게 불필요한 물건이라도, 이 '인싸템'이라는 단어를 보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인싸템의 의미는 뭔지, 그리고 문제는 없는지, 충남 북일여자고등학교 스쿨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예별이는 얼마 전 SNS 인기 게시물에서 봤던 캐릭터 시계를 구입했습니다. 

 

'인싸템'이라는 소개 문구에 기대를 안고 구입했지만 시계는 가격에 비해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인터뷰: 김예별 1학년 / 충남 북일여고

"시계에 그 숫자들이 안 나오는 거예요. 그 시계가 불빛이 나와서 밤에 불빛으로 그림을 볼 수 있는 시계였는데, 시계에 숫자가 안 나오는 바람에 당황스러워서 조금 만족하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싸템' 열풍이 일고 있습니다. 

 

'인싸템'은 '다양한 무리에서 잘 어울려 놀고 유행을 발 빠르게 맞춰 나가는 사람'을 뜻하는 '인사이더'와 '물건'을 뜻하는 '아이템'의 합성어인데요. 

 

요즘 SNS나 온라인 광고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신조어입니다.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인싸템'으로는 귀여운 모양의 샤프, 캐릭터 시계, 캐릭터 가방 등이 있습니다. 

 

인터뷰: 박신영 (가명) / 고등학생

"제가 1학년이다 보니까 신입생인데 처음에 (학교에) 들어오면 반 친구들이랑 친하지도 않고 어색할 텐데 인싸템이 있으면 친구들이랑 더 잘 어울릴 수도 있고…"

 

하지만 문제는 '인싸템'이라는 광고 속 단어만 보고 무분별한 소비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친구들에게 과시하거나 유행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사고, 막상 구매한 물건을 사용하지 않고 방치할 때도 많습니다. 

 

인터뷰: 김하늘 1학년 / 충남 북일여고

"캐릭터 가방을 SNS에서 보고 예뻐서 충동적으로 샀는데, 가격에 비해서 너무 잘 쓰지도 않는 것 같고 과시하고 싶어서 사는 것 같아요. 자기도 어디에 소속되었다는 느낌(을 받고 싶어서…)"

 

상업적으로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단어 '인싸템', 유행과 인기에 민감한 청소년들이 쉽게 현혹되고, 이는 불필요한 소비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소비가 합리적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EBS 스쿨리포터 이미연입니다. 

이미연 스쿨리포터 / 북일여자고등학교 schoolreport@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