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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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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터 기획 8편] 소통하며 쌓은 신뢰‥기업의 '성장 원동력'으로

사회, 생활, 평생

송성환 기자 | 2018. 09. 28

[EBS 집중취재]

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가족친화제도를 소신있게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고 하는데요. 일 가정 양립을 위해 힘쓰고 있는 일터를 찾아가는 기획보도, 오늘은 휴가 사용실적을 평가에 반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가족친화제도를 지원하는 기업을 방문했습니다. 송성환 기잡니다. 

 

[리포트]

 

입사 14년차 유진 씨는 올 3월부터 매일 오후 4시에 퇴근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큰 아이의 적응을 돕기 위해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시간선택제로 퇴근시간을 당긴 겁니다.

 

처음엔 업무 부담과 평가상 불이익이 걱정됐지만 동료와 상사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마음 놓고 이른 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유진 차장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저희 가족 다 만족해하고 있고 특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죠. 엄마가 일찍 와서 그래도 노는 시간에 공부도 봐주고 같이 놀이도 해 주고 하니까 가족들은 너무 좋아하고. (회사를) 그만두지 않고 이렇게 다 잘 해가는 모습 보면 참 좋다고 많이 이야기를 하시고 그러죠."

 

농수산물 가격 안정과 수출 사업을 지원하는 이 공공기관은 3년 새 유연근무제 사용 직원이 6배 가량 늘었습니다.

 

가족친화제도에 대한 직원들의 반응을 끊임없이 모니터링해 제도에 반영한 결과입니다.

 

휴가와 유연근무제를 30분 단위로 쓸 수 있게 하고, 신청기간도 일주일 전에서 하루 전으로 개선했습니다.

 

부서장 평가에 휴가 사용 여부를 포함시키는 식으로 관리자들의 참여를 유도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인터뷰: 강은겸 과장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도를 마련해 놓고 그것을 문화화시키려는 노력을 지금 지속적으로 내부적으로도 고민을 좀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계속적으로 활용 비율이나 활용상의 어려운 점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개선해 가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육아휴직을 장려하기 위해 대체인력 채용을 늘리면서 남성 육아휴직 숫자도 매년 늘고 있습니다.

 

오후 7시면 업무용 PC가 자동으로 꺼지는 PC-OFF 시스템으로 야근시간을 줄이고, 회식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준혁 차장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회사 측면에서 여러 가지 (육아 어려움을) 해소해 주려고 하는 노력들이, 그런 노력들 때문에 저희도 그만큼 가정에서의 스트레스가 적게 받다 보니까 회사 일에도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되고 그런 장점이 있죠."

 

직원들의 피드백에 대해 회사가 꾸준하게 개선안을 제시하면서 직원과 회사 사이에 차곡차곡 쌓인 충성도와 신뢰가 다시 회사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EBS뉴스 송성환입니다.

송성환 기자 ebs13@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