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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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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터 기획 7편] 엄마가 든든한 '직장어린이집'..'유연근무'로 찾은 저녁 있는 삶

사회, 생활, 평생

이윤녕 기자 | 2018. 09. 27

[EBS 집중취재]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가족친화적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일터를 찾아가는 기획보도, 오늘은 저녁에 아이들과 시간을 같이 보낼 수 있는 '유연근무제'와 든든한 직장어린이집을 통해 일과 육아의 두 마리 토끼를 성공적으로 잡은 엄마들을 만나봤습니다. 이윤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하는 민경 씨. 

 

7살 난 쌍둥이 딸을 키우고 있는 그녀는 아침이면 아이들을 집 근처 직장어린이집에 맡기고 출근합니다. 

 

한때는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것이 힘들어 휴직이나 퇴직도 고민했었지만, 직장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게 되면서 안심하고 일에 집중할수 있었습니다.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과 믿음직한 선생님 덕분에 아이들은 물론 가족들의 만족도도 높아, 벌써 6년째 이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민경 실장 / 한국IBM 디지털비즈니스 

"(혹시 일이 늦게 끝나도) 애가 어둡지 않고 선생님이랑 굉장히 잘 놀고 있어요. 그래서 저도 마음이 좀 놓이고 그 다음에 돌봐주는 선생님들도 굉장히 끝까지 친절하게 잘 돌봐주고 있는 걸 실감하고 있거든요."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선아 씨 역시 초등학생 자녀 둘을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학교에 들어간 아이들과 방과 후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었던 그녀는 3년 전부터 아침 7시에 출근해 오후 4시에 퇴근하는 '유연근무제'를 쓰고 있습니다. 

 

저녁 시간이 늘어나 아이들과 대화도 많이 하고, 세심한 부분까지 엄마가 직접 챙겨줄 수 있게 되면서 아이들과 집안 분위기가 함께 밝아졌습니다. 

 

인터뷰: 장선아 부장 / 한국IBM 마케팅 

"아이들이 크면서 저녁 시간에 숙제를 봐줘야 될 부분들, 그리고 이제 교우관계 이런 거 얘기하는 게 아무래도 정신없는 아침 시간보다는 저녁 시간에 아이들을 돌보는 게 필요가 많아졌는데 저녁 시간을 충분하게 확보할 수 있으면서 일은 일대로, 또 가정은 가정대로…"

 

이 회사는 이밖에도 업무별 특성을 살려 노트북만 있으면 집에서도 동일한 일을 할 수 있는 '모바일 오피스'부터 가족돌봄휴직, 유급 병가제도 등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직원들의 자발적 모임인 여성위원회를 통해 좀 더 쓰기 편한 가족친화적 제도를 만들어 나가고 육아휴직을 쓴 동료의 복직을 도와주는 등 역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사관리자나 매니저를 분기별로 직접 만나 자신의 커리어 상담이나 개인적인 사정, 회사에 대한 요구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둔 것도 가족친화적인 사내 분위기 정착에 도움이 됐습니다.

 

인터뷰: 이현희 전무 / 한국IBM 인사총괄 

"국내 대기업이나 이런 곳에서는 여성 임원들의 비율이 한 자리 숫자로 적은 것 같은데 IBM 같은 경우는 여성 임원 비율이 40%에 해당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제 여성이 일하기 좋은 회사, 그러면서 여성이 일하기 좋다는 것은 더 가정친화적인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이 회사는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이 곧 가족친화적인 기업이라는 굳은 신념 하에 보다 자유롭고 스마트한 근무 환경을 통해 성공적인 직장생활과 화목한 가정, 모두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EBS뉴스 이윤녕입니다. 

이윤녕 기자 ynlee@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