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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G> 세계는 플라스틱과 전쟁 중

뉴스G

전하연 작가 | 2018. 09. 14

[EBS 뉴스G]

생산하는데 5초, 사용하는데 5분, 하지만 분해되는데 500년. 바로 플라스틱의 얘기입니다. 싸고 편리해 생활용품에 안 들어가는 곳이 없지만, 점차 지구 환경과 인류에게 재앙이 되는 플라스틱, 지금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이 세계 각국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뉴스g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늘날 플라스틱의 일반적인 의미인 ‘합성수지 플라스틱’은 1907년경 벨기에 출신의 미국 화학자 ‘베이클랜드’에 의해 최초로 만들어졌습니다. 

 

비닐봉지부터 단단한 자동차 내장재, 빨대에 이르기까지 무엇으로든 변신할 수 있어 신의 선물이라고도 불렸는데요, 

 

그런 플라스틱이 지구 환경과 인류에게 재앙이 되고 있습니다. 

 

북태평양 바다에 있는 이 섬의 이름은 ‘거대한 플라스틱 섬’입니다. 

 

올해 3월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섬을 이루고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개수는 약 1조 8000억 개, 무게는 8만 7천 톤이나 됩니다. 

 

미국 국립과학원 저널에 따르면 지구 해양 표면의 88%는 이미 플라스틱 파편으로 오염됐습니다. 

 

게다가 플라스틱은 환경오염뿐만 아니라 먹이사슬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은 파도와 자외선에 의해 분해되면서 크기가 5mm 이하인 ‘미세 플라스틱’으로 변하는데요, 

 

이 미세 플라스틱을 바다 생물이 섭취하고 먹이사슬을 통해 전이되면서, 결국 인류를 비롯한 모든 생명체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에 유엔은 지난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에 ‘플라스틱 오염을 몰아내자’라는 주제를 발표했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 유엔 사무총장

“플라스틱 오염을 몰아냅시다. 지구 곳곳에서 플라스틱이 발견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2050년에는 바다에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아질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이 세계 각국에서 일어나고 있는데요, 

 

유럽연합은 2030년까지 모든 일회용 포장지를 재사용하거나 재활용 포장지로 바꾸는 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플라스틱 쓰레기에 갇힌 지구를 살리려면 인류의 자정 노력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고 입을 모읍니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 유엔 사무총장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멈추십시오. 재활용할 수 없는 것이라면 거부하십시오. 우리가 함께 노력해서 깨끗한 녹색 지구를 위한 길을 엽시다.”

전하연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