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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유치원 학부모 항의 방문‥'장기 대책' 촉구

사회, 교육

금창호 기자 | 2018. 09. 14

[EBS 저녁뉴스]

건물 붕괴 사고가 발생한 서울상도유치원의 학부모들이 서울시교육청을 항의방문해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부모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 옷을 입은 서울상도유치원 학부모 30여 명이 서울시교육청 앞에 모였습니다.

 

아이들이 영문도 모른 채 교육과 돌봄의 터전을 잃었다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만나게 해달라고 호소합니다.

 

유치원 건물이 파손된 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원아 교육이나 유치원 운영 계획 등 교육청의 구체적인 대책이 없자 학부모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겁니다.

 

인터뷰: 임하나 / 서울상도유치원 학부모 

"6개월 동안 (상도초등학교에서) 한시적인 운영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럼 그 6개월 이후에 남게 되는 6세, 5세 아이들 80명가량은 어떻게 하실지에 대해서 저희에게 전혀 논의된 바 없고 대책을 발표하신 바가 없습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매일 울고 악몽을 꾸는 등 심리적으로 불안한데도 교육당국과 행정당국은 서로 책임만 떠넘기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교육청, 동작구청 그리고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공동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주기적으로 협의 모임을 가질 것을 요구했습니다. 

 

서울상도유치원 학부모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구청이랑 교육청이랑 저희 학부모 대표랑 함께 모여서 보고 받거나 서로 협의하거나 그런 시간을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마련할 수 있도록 좀 해주십시오."

 

조희연 교육감은 학부모들과 면담을 갖고, 아이들이 졸업할 때까지 공립유치원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희연 교육감 / 서울시교육청

"(서울상도유치원처럼) 공립유치원 수준의 교육, 이것을 졸업할 때까지 받도록 하겠다. 저희가 안을 짜서 하는 게 아니라 대표님 두세 분 정하세요. 그러면 약간 협의모임을 만들자고요."

 

조 교육감은 또,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금창호 기자 guem1007@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