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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리포트> 혁신학교, 내부의 소리를 듣다

스쿨리포트

이다빈 스쿨리포터 / 삼각산고등학교 | 2018. 09. 13

[EBS 저녁뉴스]

지난 선거에서 전국의 많은 교육감 후보들이 공약으로 내세우기도 했던 혁신학교 확대, 하지만 이에 대한 찬반 논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요. 혁신학교 구성원들의 생각을 서울 삼각산고등학교 스쿨리포터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입시 위주의 학교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습 능력을 키우기 위해 시도되고 있는 혁신학교. 

 

2009년에 처음 등장한 이래 현재 전국에 초등학교 799개교, 중학교 407개교, 고등학교 134개교가 혁신학교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혁신학교에 대한 찬반 논란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서울에 있는 한 혁신학교입니다. 

 

혁신학교의 구성원들을 직접 만나 혁신학교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겠습니다. 

 

이 학교는 2011년 개교할 때부터 서울형 혁신학교로 지정되어 다양한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인터뷰: 계민혁 3학년 / 서울 삼각산고

"제가 생각하는 혁신학교의 장점은 다양하고 특색 있는 활동들을 통해서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과, 그리고 자유로운 분위기, 인권 친화적인 분위기 속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 같습니다."

 

인터뷰: 김연화 교사 / 서울 삼각산고

"아이들이 살아있어서 좋아요. 어떤 프로그램, 독서 토론이든, 뭐가 붙기만 하면 아이들이 막 참여를 하고 그러면서 경험을 하게 되죠. 그 경험이 바로 자기 자신의 배움으로 되어지고…"

 

획일화된 교육이 아닌 학교 구성원들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혁신학교, 하지만 학교 안팎에서는 혁신학교의 취지가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민서 3학년 / 서울 삼각산고

"입학 제도의 초점이 수시에 맞춰졌기 때문에 학종이 늘어나고, 그에 따라서 이제 다른 일반계 학교들의 프로그램도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다른 학교와 혁신학교와의 차이점이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노선화 교사 / 서울 삼각산고

"아무리 좋은 시스템을 갖춰 놓아도, 그것을 이끌고 가실 선생님들이 안 오시기 때문에 문제인데, 혁신학교는 업무가 많고 너무 힘든 학교라고 소문이 나서, 정말 모시고 싶은 선생님들도 외면하고 피해 가기 때문에, 업무 분담을 줄이는 행정적인 편의들이 지속적으로 계속되어야…"

 

교육과정의 다양화와 특성화를 통해 공교육을 정상화하겠다는 혁신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에 따른 개선책을 마련하면 더욱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요? 

 

EBS 스쿨리포터 이다빈입니다. 

이다빈 스쿨리포터 / 삼각산고등학교 schoolreport@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