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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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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육감에게 듣는다 - 경남 박종훈 교육감

교육

금창호 기자 | 2018. 09. 13

[EBS 집중취재] 

새 교육감들에게 앞으로 4년의 교육정책 방향을 듣는 순서. 오늘은 재선에 성공한 경남 박종훈 교육감입니다. 박 교육감은 우선적으로 수업을 혁신하고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또한, 지난 임기 중에 달성하지 못했던 무상급식과 학생인권조례를 재추진하는 데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금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창호 기자

교육감님, 안녕하십니까.

 

박종훈 교육감

네, 반갑습니다.

 

금창호 기자

먼저 재선에 성공을 하셨는데요. 1기에서 이어지던 것과 2기에서도 생각하시던 방향이 다를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앞으로 4년의 변화 방향과 또 중심 가치가 무엇인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종훈 교육감

사회는 앞으로 더 빠른 속도로 변화할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학령인구가 줄어들고 경제 양극화가 또 심해질것 같고, 4차 산업 혁명이라는 것으로 우리를 더 옥죄어 오는 것 같고 하는 그런 속에서 저는 이런 빠른 어떤 변화 속에서 우리 학생들은 지금까지의 어떤 지식과 정보를 많이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기보다는 그것을 재해석해서 확대해서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는 그런 미래의 역량을 갖추는 것이 저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점에서 우리 교육청은 이번에 2기 박종훈 교육감 시대를 준비하면서 세 가지를 내걸었습니다. 

 

책임지는 교육,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그리고 수업 혁신, 또 민주적 학교 문화의 조성, 이런 혁신 교육, 그리고 세 번째, 우리 학생들 모두가 30년, 50년 뒤를 살아갈 그 미래를 준비하는 그런 미래 교육, 그래서 책임 교육, 혁신 교육, 미래 교육, 이 세 가지로 4년의 가치를 삼으려고 합니다.

 

금창호 기자

수업 혁신과 민주적인 학교 관련해서 말씀해 주셨잖아요. 혹시 구체적인 방안이 좀 따로 있을까요?

 

박종훈 교육감

수업 혁신이라는 것은 저희들은 이미 4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해 왔던 것이어서 어떻게 좀 더 이렇게 탄력을 붙이느냐, 어떻게 좀 더 선생님들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느냐, 라는 것에 저희들은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고요. 

 

민주적인 학교 문화의 조성은 저는 교장 선생님의 리더십이 거기에는 가장 큰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이번에 내년부터 공모 교장, 내부형, 자격을 소지하지 않은 교장 공모제를 좀 더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확대해서 한번 자격을 가진 교장 선생님, 자격을 갖지 않은 교장 선생님들의 리더십을 함께 선의의 경쟁을 시켜 볼 그럴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금차호 기자

초선 때는 당시 정치적 상황 때문에 무상 급식이 좀 무산이 됐었는데요, 지금은 좀 환경이 바뀌었잖아요. 혹시 이런 무상 급식을 포함한 무상 교육 어떻게 좀 확대하실 계획이신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종훈 교육감

우리 또 교육청 차원에서 저희들은 세 가지를 공약을 했습니다. 교복, 체육복, 수학여행비, 저는 그 재원이 뭐 370억 원 정도가 소요가 되는데, 1년에 백억 정도씩 해서 3년 정도로 해서 완성하겠다, 라고 말씀을 드렸고, 적어도 이제 우리 교육이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기만 하면 거기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경비는 국가가 지자체가 교육청이 책임진다, 라고 하는 그런 점에서의 책임 교육은 저는 당연히 이루어져야 될 그런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마침 선거에서 지자체 단체장님들이 급식비 지원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약속도 하셨고 해서 당장 내년에 지금까지 못 했던 동지역 고등학교, 도시 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의 급식비도 이제는 무상 급식이 이루어질 것으로 저희들은 생각하고요. 이제 남은 것은 급식의 어떤 양적인 확대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질이 좀 더 높아져야 된다, 라는 그런 점에서 향후 GMO를 배제하는 문제, 친환경 식재료를 활용하는 문제, 이런 것을 포함해서 급식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도 함께 해 나가야 될 중요한 과제라는 생각입니다.

 

금창호 기자

무상 급식과 좀 마찬가지로 학생 인권 조례도 갈등을 좀 빚었었는데요. 혹시 학생 인권 조례 어떻게 다시 추진하실 계획이신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종훈 교육감

우리가 미래로 나아가는 데 있어서, 우리 교육이 미래로 나아가는 데 있어서 건너지 않으면 안 될 강이라고 저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마침 우리 도민들께서 최근 여론 조사에 63퍼센트 이상의 도민들께서 학생 인권 조례에 대해서는 지지를 보내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번 연말 정도에는 도의회에 제출해서 도의회의 심의 의결 절차를 저희들이 기다려야 될 것 같고요. 그 안에 공청회도 하고 반대하시는 분들에 대해서 설득하는 그런 작업을 함께 해 나갈 생각입니다.

 

금창호 기자

진보 교육감 공동 공약 기자 회견에서 국제 인권 수준의 성교육 가이드라인을 또 도입하겠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혹시 이런 학교 성 평등 교육 요런 거는 어떻게 이뤄질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종훈 교육감

학교 안에서 성추행 또는 성차별 이런 문제가 불거진 데 대해서 교육감으로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우리의 성 문화나 학교 안에서의 인권 의식이 또 급격하게 바뀌는 과정에서 저희들이 겪는 진통이다, 성장통이다, 저는 그렇게 해석을 하고 싶기도 하고요. 법으로 정해져 있는 그 어떤 교육 시간을 의무적으로 때운다는 이런 차원으로가 아니고, 좀 더 적극적이고 좀 더 공격적인 어떤 정책을 저희들은 발굴해서 추진할 그럴 생각입니다. 우리 교육감들께서 함께 선진국 차원의 이런 새로운 문화를 새로운 제도를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한 데 대해서 저도 전적으로 공감하고요. 함께할 것이고, 새로운, 한 차원 높은 어떤 성 인식, 성 인지, 성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교육감으로 최선을 다할 그럴 생각입니다.

 

금창호 기자

전격적인 선언이었는데요. 3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이미 밝히셨습니다. 마지막 4년이 될 텐데, 마지막 4년에 임하는 각오와 함께 종합적인 정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종훈 교육감

저보다 더 잘하실 수 있는 분을 찾아서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또 소중한 중요한 저의 어떤 과제이기도 하고요. 또 한편으로는 어떤 선출직이 표를 의식해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소신껏 아이들만 바라보면서 정책을 펼치겠다는 그런 것으로 해석을 해 주셔야 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도 합니다. 

 

남은 4년, 지난 4년의 경험과 준비를 바탕으로 해서 제대로 된 경남 교육 4년이 될 수 있도록 제가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금창호 기자

알겠습니다. 교육감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박종훈 교육감

네, 고맙습니다.

금창호 기자 guem1007@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