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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리포트> 청소년들의 아름다운 동참, '기부 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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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슬 스쿨리포터 / 광탄고등학교 | 2018. 09. 04

[EBS 저녁뉴스]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새로운 기부 문화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바로 '기부 배지 모금'인데요. 청소년들의 아름다운 동참을 경기 광탄고등학교 스쿨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평소 유기견 문제에 관심이 많던 은비는 최근 친구들과 함께 '유기견 기부 배지'를 제작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유기견 문제를 알리고 모금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최근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있는 '기부 배지'를 제작하게 된 겁니다. 

 

인터뷰: 박은비 2학년 / 경기 광탄고

"기부금만 무작정 이렇게 받으면 저희도 별로 반갑지 않고, 그 사람들이 좀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뭘까 생각하다가 아기자기한 그런 배지들을 모으는 학생들이 많아 가지고 저희가 배지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기부 배지'는 기부를 했을 때 추가로 받게 되는 물품이었는데요. 

 

이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부 배지'를 판매하는 모금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직접 배지 도안을 그려서 주문 제작한 뒤 SNS에 올려 홍보하고, 그렇게 판매한 수익금을 모두 기부하는 겁니다. 

 

인터뷰: 배지 제작 업체

"학생들한테 기부를 목적으로 하는 배지 문의가 올해 대략 어느 정도 들어오는 편인가요?"

"월에 한 지금 두세 개 정도 들어오고 있어요. 소녀상 배지나 세월호 배지 그리고 또 특이하게 소방차 배지 이런 것도 많이 하고요."

 

기부 배지는 대부분 만 원을 넘지 않는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고, 디자인 또한 아기자기하고 귀여워 기부 배지를 수집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또, 위안부나 세월호 등 사회적 의미가 담긴 디자인으로 제작돼 중요한 역사를 잊지 않게 하는 역할도 합니다. 

 

인터뷰: 김진향 2학년 / 경기 광탄고

"(학생이다 보니까) 돈을 막 많이 벌어서 기부를 할 입장이 아닌 것 같아서, 아무래도 부담이 좀 적은 배지를 이용해서 예쁜 배지도 얻고 후원도 하고 그런 의미에서…"

 

인터뷰: 장동근 한국사 교사 / 경기 광탄고

"우리 청소년들이 세월호 사건이나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배지를 통해서 접근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려는 그런 노력은 무척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부라는 아름다운 동참에 청소년들이 선뜻 다가갈 수 있게 해준 '기부 배지',

 

청소년들의 더 많은 참여와 관심, 그리고 더욱 다양한 기부 형태의 발전을 기대해봅니다.

 

EBS 스쿨리포터 강다슬입니다. 

강다슬 스쿨리포터 / 광탄고등학교 schoolreport@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