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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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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육감에게 듣는다 - 부산 김석준 교육감

교육

금창호 기자 | 2018. 08. 16

[EBS 집중취재]

새 교육감의 비전과 정책을 알아보는 시간, 오늘은 김석준 부산 교육감입니다.  김 교육감은 현 시점을 미래 사회 대비를 위한 ‘골든타임’으로 규정하고 부산을 ‘교육특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창호 기자

교육감님, 안녕하십니까? 

 

김석준 교육감

예, 반갑습니다.

 

금창호 기자

이제 직선제로 교육감 선거가 바뀐 이후에 처음으로 부산에서 재선에 성공을 하셨는데요. 간단한 소감과 함께 2기를 시작하는 다짐,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석준 교육감

무엇보다도 앞으로 4년 더 부산 교육을 맡겨 주신 우리 부산 시민들한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4년간 교육감 직을 수행하면서 선거 출마했을 때 약속했던 주요 핵심 공약들, 예를 들자면 청렴도 1위 달성, 중학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 또 혁신학교 30군데 이상 실현, 이런 약속들을 다 지켰고 그래서 그런 4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4년 동안은 미래를 잘 준비하는 부산, 또 아이 키우기 위한 좋은 부산, 교육 격차 없는 부산, 공부도 잘하는 부산이라는 네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관심 가지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금창호 기자

아무래도 1기 때 시행하셨던 정책들을 이어가시려는 것 같은데 그러면 2기에서 가장 최우선적으로 생각하시는 공약이나 정책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김석준 교육감

핵심은 우리 미래 사회가 아주 급변하고 있는데 이런 변화에 우리 아이들이 잘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역량을 잘 키워주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진행되는 새로운 핵심기술들을 우리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는 미래교육센터를 고장마다 설치를 하고 또 각급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생각하는 것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이런 메이커 스페이스를 다 확충해서 우리 아이들이 미래에 정말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능력을 가진 이런 아이들로 키우는 게 제일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하고 그런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서 노력할 생각입니다.

 

금창호 기자

미래사회 대비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부산 지역에서 이렇게 대비를 할 골든타임이라고 언급을 해주셨어요. 골든타임의 의미가 무엇인지 좀 어떤 정책을 펼치시겠다는 얘기인지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석준 교육감

우선은 아시다시피 지금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몰려오고 있고 그래서 교육의 패러다임도 크게 바꾸어야 된다는 게 공통된 주장들입니다. 누가 더 이런 미래의 변화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제대로 잘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더 이렇게 앞서나갈 수도 있다고 보고요. 그래서 4차 산업혁명과 교육 과정의 변화, 문재인 정부의 정책의 변화 이런 것을 잘 아울러서 우리가 선제적으로 잘 대응해 나가면 수도권이든 또는 더 나아가서 세계 어떤 지역보다도 미래 교육을 앞장서서 이끌어나갈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이제 골든타임이라고 얘기했고 이걸 손 놓고 지나치다 보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일단 부산에서는 이미 4년 전부터 이런 변화를 위해서 토의 토론 수업을 확산시켜 나가고 또 학생 참여형 수업을 확산시켜 온다든지 객관식 평가를 폐지하는 이런 변화들을 선도적으로 좀 해왔기 때문에 우리가 미래의 사회에 필요한 교육을 다른 지역보다 먼저 앞서나갈 수 있겠다 이런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금창호 기자

작년부터 시범학교를 시작해서 초등학교에서 객관식 문제 폐지를 추진하셨잖아요. 올해 전면 확대 시행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작년과 이어가는 것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현을 하실 계획이신지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석준 교육감

일단 미래 사회의 우리 아이들은 암기하고 정답 고르기 이런 방식의 능력이 아니라 정말 자유롭게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또 함께 힘을 모아서 새로운 걸 만들어내는 이런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맥락에서 객관식 시험은 우리 아이들의 역량 평가 방법으로는 적절치 않다고 봐서 올해부터 전면 폐지하고 서술형으로 전환하기로 했는데 우선 교사들도 조금 부담스러워하는 측면도 있었고 또 학부모님도 여러 가지 어려워하는 문제제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선은 교사들에게 서술형 평가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 연수나 또 다양한 안내들을 열심히 했고 또 학부모님에 대해서도 충분히 많은 설명들을 했기 때문에 지금은 그런 우려가 많이 이제 불식되었다라고 보고 지난 한 학기 우리가 전면 시행을 했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라고 봅니다.

 

그런데 앞으로도 이 평가 방식을 개선하고 또 보완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후속작업들을 해나갈 생각이고 또 학부모님들에 대해서는 우리 아이들을 이제는 단순히 점수와 순위가 아니라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 그리고 협동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이런 새로운 지표를 통해서 아이의 성장을 바라볼 수 있도록 계속 교육하고 안내할 생각입니다. 

 

금창호 기자

최근 대입 정책이 계속 발표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좀 관심이 높은 상황인데 근데 좀 전국적으로 광주든 부산이든 이게 시험지 유출 관련해서 문제가 발생을 했었거든요. 원인을 어떤 것으로 보시고 혹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은 어떤 것이 있을지.

 

김석준 교육감

우선 그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거에 대해서 굉장히 죄송하게 생각하고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여러 가지 장치들을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선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워낙 경쟁이 치열해지고 또 우리 학생들이 학교 성적에 너무 많은 것을 걸다 보니까 그런 일들이 벌어진 게 아닌가 싶어서 일단은 우리 아이들이 그런 경쟁 사회에서도 규정이나 규칙을 어기지 않고 공정 경쟁을 할 수 있는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가야 되고 또 시험지 관리에 대해서도 보다 철저히 관리할 수 있도록 몇 가지 과정들을 확보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각 급 학교에서 나름대로 애는 써 왔지만 빈틈이 좀 있었던 것 같고요. 그래서 앞으로는 출제와 또 관리, 그다음에 이걸 인쇄해서 배포하는 이런 각 단계마다 검증하고 확인하는 이런 장치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금창호 기자

마지막으로 미진했던 부분이라든지 아니면 하시고 싶으신 말씀 종합적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석준 교육감

일단 앞으로 4년간 정말 우리 부산 교육을 대한민국 어디에 내놔도 더 나아가서는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그런 명품 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그래서 교육만은 특별시 꼭 만들어서 정말 미래를 잘 준비하고 우리 아이들 잘 키울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갈 생각인데 이런 것은 교육감 혼자 애쓴다고 될 일이 아니기 때문에 교육 가족들의 동참 그리고 시민들의 성원과 관심이 꼭 필요합니다. 그래서 함께 우리 부산을 정말 교육만은 특별시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잘하겠습니다.

 

금창호 기자

교육감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석준 교육감

예, 고맙습니다.

금창호 기자 guem1007@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