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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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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육감에게 듣는다 - 광주 장휘국 교육감

교육

송성환 기자 | 2018. 08. 15

[EBS 집중취재]

새 교육감을 만나는 순서, 오늘은 광주의 장휘국 교육감입니다. 3선으로 마지막 임기를 시작하는 장 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과 통일을 대비한 교육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는데요. 최근 광주의 한 여고에서 일어난 교사들의 성폭력 사건에 대해선 있어선 안될 일이라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송성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송성환 기자

교육감님, 안녕하십니까? 

 

장휘국 교육감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송성환 기자

좀 늦었지만 당선 축하 말씀드리고요. 

 

장휘국 교육감

감사합니다. 

 

송성환 기자

마지막 4년 임기를 시작하시는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장휘국 교육감

먼저 저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신 광주 시민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면서 참 무거운 책임감도 느낍니다. 물론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저에게 지난 8년 동안의 성과를 인정해 주시고 평가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송성환 기자

그러면 마지막 남은 4년의 임기 동안 어떤 점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하실 예정이신지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장휘국 교육감

평화의 시대, 나아가서 통일의 시대를 준비하는 우리 아이들이 그런 인재로 성장하도록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우리 남북 학생들의 청소년들의 여러 가지 교류, 수학 여행을 간다든지 또는 문화, 예술, 체육의 교류를 한다든지 이런 것들을 통해서 더 가까워지고 친밀해질 수 있는 그런 교육 기회를 많이 만들고 싶다 하는 생각이 가장 크고요.

 

그 다음으로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됐는데 정말 지금처럼 또는 과거처럼 아이들에게 지식, 또는 뭐 암기 위주, 경쟁 중심의 교육을 해서 되겠는가 하는 반성과 함께 그에 걸맞은 미래 사회에 걸맞은 인재들을 기르기 위해서 소통하면서 협력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거나 융합적인 사고를 한다거나 이런 인재로 길러가는 교육, 그리고 미래 사회에 대한 지식과 기술 또 직업 등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하는 교육, 그렇게 하기 위해서 4차 산업혁명 진로체험센터를 설립하고 그런 데 좀 중점을 두고 싶습니다.

 

장휘국 교육감

저는 거기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일단 지금 2015 개정교육과정에 의하면 미래 핵심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 우리가 교육 과정도 바뀌면서 수업도 바꾸고 나아가서 자유학기제를 도입하거나 자율학년제로 이렇게 발전되어 가고 나아가 고등학교의 고교학점제를 도입하거나 또는 고등학교 평가에 절대평가화로 전환되어 가는 과정에 지금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국민 여론이 다수가 이 수능을 확대해야 한다, 상대평가를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절대평가도 확대해야 하니까 절대평가 확대도 점차적으로 해나가야 한다 이런 식의 어정쩡한 건의안, 권고안을 낸 것은 그야말로 국민들의 여론에만, 여론만 뒤좇아 가는 결정이다 하는 생각으로 정말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미래를 생각하고 교육 과정을 어떻게 해야 할 건가 그리고 바뀌는 교육 과정을 실제로 적용하고 그렇게 하고 있는 교사들의 의견은 많이 좀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요.

 

지금 일부 학교이기는 하지만 학생들까지도 이런 식으로 입시 준비 중심으로 문제 풀이 중심으로 한다면 무슨 교과서가 필요합니까? 문제집 부교재로만 하는 이런 상황이 되어 가는데라고 걱정을 해요. 학생들도 그러는데 선생님은 더더욱 걱정이죠. 교과서도 뒷전으로 미루어놓고 부교재, 문제집 중심으로 수업을 한다? 우리는 그렇게 하지 말라고 지도를 하고 강력히 거기에 대한 제재 조치를 하겠다라고도 하지만 당장 수능을 대비하는 고3 교실에서는 굉장히 큰 딜레마에 빠지게 된 거죠. 이런 걸 하루빨리 해소해서 정말 우리가 장기적으로 나아가보자 하는 교육의 방향을 맞춰가야 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송성환 기자

최근에 광주지역의 한 여고에서 상당수의 교사가 학생들을 수년간 성추행, 성희롱한 사실이 밝혀져서 굉장히 논란인데 이 문제는 지금 어떻게 처리되고 있습니까? 

 

장휘국 교육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정말 누구보다도 학생들에게 미안하고요. 학부모님이나 시민 여러분들께도 죄송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게 한두 명도 아니고 십수 명의 교사가 여러 해 동안 많은 학생들에게 성희롱적 발언을 하거나 성추행적 신체 접촉을 하거나 이런 게 드러난 건데 이게 드러나게 되는 게 그동안 학생들이 참고 참고 참다가 이제 최근에 와서 여러 가지 사회의 분위기라든지 학생들의 성적 감수성이 달라짐으로 해서 교장 선생님께 문제를 해결해주십사 하고 이렇게 건의를 하고 민원을 낸 겁니다. 

 

저희들은 이제 수사가 들어갔기 때문에 일단 우리 조사에 의해서 선생님들이 학생들과 같이 접촉할 수 없도록 이렇게 분리시키는 작업은 이미 했고 그 후속 조치로 그 선생님들 대신 아이들을 지도할 수 있는 기간제 교사라든지 또는 공립 교사를 순회 지도할 수 있게 한다든지 해서 교육 과정의 손실 또는 수업의 손실을 막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하고 또 아이들에 대한 여러 가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하는 집단 상담이나 개별 상담이나 이런 거를 위해서 상담 교사나 상담사들을 학교에 투입하고 이런 계획도 가지고 있고요.

 

또 3학년들에 대해서는 바로 수시 원서도 써야 하고 또 수능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1:1 맞춤형 상담도 해주고 또 우리 광주의 진로진학 지도단이라는 3학년 진학 지도를 많이 해보신 분들로 구성돼 있는 이분들을 투입해서 학생들에게 상담도 좀 안정적으로 하고 수시 모집하는 데 원서 쓰는 데 지장 없도록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할 것입니다.

 

송성환 기자

마지막으로 광주 교육 행정 앞으로 4년 좀 어떻게 하실지 비전이나 남은 말씀 있으시면 부탁드리겠습니다. 

 

장휘국 교육감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지금 상황이잖아요? 물론 끊임없는 변화 속에서 발전하고 있지만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게 우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그래서 거기에 걸맞은 교육을 해야 한다, 또 평화의 시대, 통일을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거기에 걸맞은 교육을 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 사회는 굉장히 역동적으로 변하는 변화의 시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모든 학생들이 정말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주 시민으로서 성장하도록 하는 민주 시민 교육도 또 잘해야 한다 이 네 가지를 저희는 방향으로 잡고 나가고자 합니다.

 

송성환 기자

교육감님, 오늘 시간 내 주셔서 고맙습니다. 

 

장휘국 교육감

네, 감사합니다. 

송성환 기자 ebs13@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