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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G> 케이팝을 좋아하나요?

뉴스G

김이진 작가 | 2018. 08. 03

[EBS 뉴스G]

케이팝이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다양한 부수효과를 낳고 있는데요. 미국과 캐나다에선 한국어 강좌 수강생이 크게 늘고 있고, 각국의 10대 청소년들이 쉽게 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해외 언론이 소개한 케이팝 인기 현장, 뉴스G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해외의 케이팝 열풍을 보도해온 영국 언론 BBC는 최근 기사에서, 케이팝의 인기가 또 다른 현상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가사를 이해하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건데요. 

 

미국의 경우 다른 나라 언어 수강생은 줄었지만 한국어 수강생은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한국어 강좌가 개설되어 있는 캐나다 토론토 대학도 30명 남짓하던 수강생이 15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한국어의 인기로 작년 말, 뒤늦게 한국어 강좌를 개설한 언어학습 앱, 듀오링고- 

 

단시간 만에 수강생 2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쿼츠는 알제리까지 확산된 케이팝과 한국어의 인기를 전했습니다. 

 

알제리의 케이팝 팬들을 분석한 보고서도 발표된 바 있는데요. 

 

케이팝 팬들 97퍼센트가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했고 93퍼센트는 이미 일상대화에서 한국 단어를 섞어 쓴다고 답했죠. 

 

대화에 자주 등장하는 한국 단어는, 대박, 헐 같은 유행어 뿐만 아니라, 아줌마/ 아저씨 /재벌 같은 단어도 있었습니다. 

 

케이팝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은 각국의 청소년들을 더 가깝게 연결하기도 합니다. 

 

팔레스타인 난민 학생들의 고립을 막기 위해 영상통화를 이용해 유럽 등 해외의 또래들과 교류하는 UN팔레스타인 난민구호 기구의 교육 프로젝트- 

 

영국 런던 동부의 학생들과, 팔레스타인 난민 학생들간의 영상통화에서 뜻밖의 대화가 툭 튀어나옵니다. 

 

-영국학생: 제일 좋아하는 가수가 누구야? 

-팔레스타인 학생: 내가 제일 좋아하는 종류는 한국 팝이야. 한국 음악 

-영국학생: BTS (방탄소년단) 좋아해? 

-팔레스타인 학생: 응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밴드야 

 

아시야 / 영국, 14세 

“굉장히 아이러니했어요. 왜냐하면 우리는 시리아에 있는 친구들과 통화하면서 한국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으니까요.”

 

서로 다른 세계에서 살아가는 십대들, 하지만 케이팝을 알고 좋아한다는 사실은 이들 사이의 거리를 좁혀 주었습니다. 

 

‘한국에서 온 멋지고 수준 높은 음악’, 케이팝은 사람과 사람, 세계를 더 가깝게 연결하는 다리가 되고 있습니다.

김이진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