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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리포트> 변해가는 교복 문화, '생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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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 스쿨리포터 / 강원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 2018. 07. 31

[EBS 저녁뉴스] 

요즘 인터넷에서 교복의 불편함에 대해서 호소하는 학생들의 글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논의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생활복'인데요. 생활복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강원사대부고 스쿨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동복 상의와 거의 비슷한 크기의 여학생 교복이 한동안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사이즈뿐 아니라 교복의 신축성 없는 소재, 비싼 가격 등 교복에 대한 다양한 문제들이 지적됐는데요. 

 

이에 따라 많은 학교들이 '불편한 교복' 대신 생활복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재근 교사 / 강원사대부고

"더위를 금방 느끼는 학생들이 교복보다 사복을 입고 오는 사례가 많아서, 담임 선생님과 마찰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에 불편함을 느껴 차라리 단정한 생활복을 도입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학교의 기존 교복과 생활복의 소재를 비교해봤습니다. 

 

교복은 폴리에스터 75%, 레이온 25%였고, 생활복은 면 55%, 폴리에스터 45%로, 생활복이 좀 더 땀 흡수가 잘 되고, 비교적 관리도 편리한 소재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또, 크기 또한 넉넉해 오랜 시간 동안 학교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부담이 없습니다. 

 

인터뷰: 이채영 2학년 / 강원사대부고

"책상에 엎드릴 때 등이 올라가거나, 팔도 자유롭게 올리지를 못해요. 생활복 같은 경우에는 일단 몸이 편하니까 수업 시간에 집중도 더 잘 되는 것 같아요."

 

인터뷰: 박유진 2학년 / 강원사대부고

"통풍도 잘 되고, 땀도 흡수가 잘 돼서 시원하게 다닐 수 있고요. 저희 생활복 같은 경우에는 반바지이기 때문에 여학생 같은 경우에는 치마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고, 남학생 같은 경우에는 긴 바지의 더위에서 벗어나서 자유롭게 다닐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든 학생이 생활복에 만족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작 브랜드별로 재질의 차이가 심해 오히려 활동에 영향을 준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인터뷰: 하태경 2학년 / 강원사대부고

"어떤 브랜드는 재질이 너무 좋은데 또 다른 브랜드는 쉽게 찢어질 것 같은 천으로 되어 있어서 활동하기 불편하고 또 생활복의 재질이 되게 얇아서 속이 비치기 때문에 다른 옷을 껴입어야 하는데 (생활복을) 한여름에 입어야 돼서…"

 

조금씩 변해가고 있는 교복 문화. 

 

기존의 교복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편의에 맞춰지고 있는데요. 

 

그에 따른 문제점도 함께 개선해 학교생활을 하는 데 불편함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BS 스쿨리포터 김수빈입니다.

김수빈 스쿨리포터 / 강원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schoolreport@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