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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육감에게 듣는다 - 강원 민병희 교육감

교육

황대훈 기자 | 2018. 07. 17

[EBS 집중취재]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새 교육감들이 이번 달 부터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EBS 뉴스는 17개 시도 의 신임 교육감들에게 당선 소회와 앞으로 4년간 꾸려나갈 정책과 비전을 묻는 기획을 기획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번째 순서로 강원도에서 최초로 3선에 성공한 민병희 교육감을 만나봅니다. 황대훈 기잡니다.  

 

[리포트]

 

황대훈 기자

당선 축하드리고요. 강원도에서는 최초로 3선 째 당선 되신 교육감님이 되셨습니다. 어떤 소감을 가지고 계신지?

 

민병희 교육감

제가 어제 협의에서도 얘기 했지만 사실 환희의 기쁨은 초선이 최고죠. 

 

3선은 이미 그런 환희는 끝났고요. 

 

일상으로 돌아 왔는데 생각 해 보니까 제가 처음교육감 됐을 때 초등학교 1학년 이었던 학생이 지금 중3입니다. 

 

따지고 보면 그 한 사람의 교육 초중등 교육의 12년의 제가 책임지는 것이에요. 

 

교육의 목적이 인간성 실현 이라고 봤을 때 한 인생을 책임졌다. 이렇게 생각하니까 두렵고 떨리는 면도 있습니다. 

 

그 아이들이 정말 내가 정말 학교에서 좋은 보람이 있었어 그리고 세상 살아가는 모든 걸 학교에서 배웠어. 이렇게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만 듭니다. 

 

황대훈 기자

이번 3기에서는 어떤 것을 최우선적으로 추진 할 생각이신지요?

 

민병희 교육감

우리 모두를 위한 교육 3기의 요약을 간단히 하자면 전국 최고의 교육 복지 위에 기초가 강한 교육. 그리고 미래를 여는 교실입니다. 

 

전국 최고의 교육 복지라 하면 유초중고 모든 학생들에게 돈 안 드는 교육의 완성을 의미 하고요. 

 

그리고 기초가 강한 교육. 미래를 여는 교실은 스스로 즐겁게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몇 가지 예를 든다면 첫 번째로 영어 수학 책임 교육. 그리고 읽고 쓰고 말하고 토론하는 학습. 이걸 통해서 미래형 인재를 육성 할 것이고요. 

 

또 한 가지는 강원도 형 행복 고등학교 혁신 학교인 이걸 통해서 진로가 강한 교육. 그러니까 내가 듣고 싶은 수업이나 이런 학문을 이웃 학교 또는 이웃 대학에서 들을 수 있게 하면 그런 제 2의 고교 평준화의 형태를 추진하려고 합니다. 

 

황대훈 기자

지난 임기 때 못 다하신 거 이번 임기 때 새롭게 추진하고 싶으신 게 있으신가요?

 

민병희 교육감

따지고 보면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이제 바뀌어지고 있지만 사찰도 많이 당하고 우리 하는 일을 훼방도 많이 했잖아요. 

 

그것뿐만이 아니라 아까 의회에서도 조례제정 이라든지 삭감이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어렵게 한 부분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미처 못 했던 교복 지원을 위한 조례라든지 그걸 통해서 교복 지원 문제 그리고 우리가 학교 인권 조례를 계류 시켜서 안 해 줬어요. 

 

이 문제도 같이 잘 처리해서 학생 인권 문제 소중하게 존중해야 되는 문제도 다뤄볼까 합니다. 

 

황대훈 기자

이번 정부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 중에 제일 큰 건 대입 개편 쪽인데 이런 쪽에서도 사실은 교육감님 분들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민병희 교육감

뭐 거의 지금 교육감들이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 텐데요. 정시 확대는 안 된다. 

 

왜냐 하면 초중등 교육이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면 자기가 더 하고 싶은 학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대학 진학이 되어야 됩니다. 

 

그래서 오히려 수시가 그대로 유지가 되고 확대 되어야 되고요. 

 

학정 문제 이런 게 문제가 있다면 그걸 가지고 탓 할 것이 아니고 문제 있는 걸 개선하면 되겠죠. 

 

그런 방향으로 가서 초중등 교육을 정상적으로 이수 한 학생들이면 내가 더 하고 싶은 공부를 계속 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방향의 대입 제도 개편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황대훈 기자

이번에 남북 관계 개선 될 때 강원도에서 재미있게 내셨던 게 설악산 금강산, 다른 데서도 많이 얘기 하긴 했지만 구체적으로 산악 이름이 언급이 되면서 나오니까 재밌었는데요. 

 

민병희 교육감

제가 그 얘기 할 때는 이렇게 평화 모드가 되기 전이에요. 제가 그 얘기를 하면서도 이게 될 수 있을까 그래서 체게바라가 얘기 한 리얼스트가 되어라. 하지만 가슴 속에 불가능한 꿈을 꾸어라. 한 것처럼 그 때는 불가능 한 꿈이었는데 4.17 판문점 선언에서 우리 문재인 대통령 하고 김정은 위원장이 손잡고 폴짝 폴짝 군사 분계선 넘는 모습에서 아 되겠구나. 그리고 우리 투표하기 전 날 또 북미 정상 회담이 열렸지 않습니까. 거기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것도 잘 되고 그래서 아 이제 되겠구나. 

 

설악산과 금강산을 잇는 관동 8경 수학여행 벨트. 그리고 철원과 개성을 잇는 태봉과 고려의 유적 답사 기행. 이런 식의 남북 강원도 학생 교류. 나가서는 더 확대해서 전체 학생들 교류. 이게 되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황대훈 기자

얼마 전에 태백에서 특수학교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서 안타까운 심정을 많은 분들이 가졌는데 안전한 특수 교육을 위해서 교육청이 할 수 있는 일이 어떤 게 있다고 보시는지요?

 

민병희 교육감

우선 제가 그 소식을 듣고 정말 마음이 아팠고 또 미연에 방지 하지 못 한 것에 대한 정말 미안한 마음이 앞섰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혹시 다른 더 피해자가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 염려 되어서 감사원하고 교육인사과가 같이 나가서 철저히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한 명 더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요. 

 

그 뿐만이 아니라 특수 교육 담당 파트를 통해서 다른 특수학교에도 이런 혹시나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사전 예방 차원의 문제. 또 피해 학생에 대한 심리 치료 문제를 철저히 할 것이고요. 또 특수학교 교장 선생님들을 소집해서 회의를 통해서 경각심을 일깨우고 사전에 충분히 예방 할 수 있는 조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황대훈 기자

지금 전교조 법외 노조 문제가 여전히 이번 정부에서 잘 안 풀리고 있습니다. 

 

민병희 교육감

이 시작은 저도 물론 법외 노조 1대 조합원 이었고 또 지부장 출신이고 합니다만 이건 지난 정부에서 시행령. 아 시행령이 아니라 팩스로 공문 한 장을 보내면서 노조 아닌 통보로 시작 한 거 아닙니까? 

 

그건 사실 상위법이나 특히 헌법의 정신에 위배가 된다고 보고요. 

그래서 유네스코라든지 ILO 권고 사항이라든지 여러 가지로 봤을 때 현 정부에서 다시 팩스 한 장 보내면 끝나는 겁니다. 또 그것이 우리 대통령께서도 약속 한 것이라고 알고 있고요. 

 

그래서 지금 이 문제는 장관님 가지고 풀 수 없는 것 같아요. 우리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결단을 내리셔서 매듭을 풀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황대훈 기자

임기를 마칠 때 강원 교육에 남긴 거 어떤 걸 제일 많이 남기고 싶으시고 어떤 교육감으로 기억되고 싶으신지요?

 

민병희 교육감

강원도가 교육에서 만큼은 변방이 아니라 중심이다. 이런 자부심이 있고요. 

 

제가 또 우스갯소리로 문민정부 교육 정책 성공적으로 마치겠다. 문재인과 민병희의 교육정책입니다. 

 

그래서 함께 그래서 이 나라의 교육이 선진화 되고 정말 교육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고 즐겁고 행복한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황대훈 기자 hwangd@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