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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G> 그녀는 출마해야 한다

뉴스G

김이진 작가 | 2018. 07. 10

[EBS 뉴스G]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에선 여성 정치인의 수를 늘리자는 캠페인이 활발합니다. 최근 치러진 예비선거에서도 여성 출마자의 수가 크게 늘었는데요. 여성 의원의 수가 남성의 4분의 1도 안 되는 현실을, 이번엔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 뉴스G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10선 의원과 스물여덟 살 정치신인의 대결, 승리는 정치신인에게 돌아갔습니다. 

 

미국 뉴욕 주 민주당 하원의원 예비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킨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테즈- 

 

상대후보의 10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선거비용으로 집집마다 유권자를 직접 찾아 다니며 유세를 한 그녀에겐 더 큰 장애물이 있었는데요.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어머니를 둔 유색인종, 18살에 생계전선에 뛰어든 저소득층 출신, 그리고 젊은 여성이라는 장애물입니다. 

 

여성 정치인의 비율이 세계 103위에 불과한 미국-

 

하원의원중 여성은 19.4%, 상원의원은 23퍼센트로 전체 국회의원의 약 17퍼센트가 여성인 우리나라와 큰 차이가 나지 않을 만큼 정치 이미지는 남성 중심적이죠. 

 

하지만,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각 지역에서 치러지고 있는 예비선거에서 뚜렷한 변화가 감지됩니다. 

 

후보로 출마한 여성은 지난 선거보다 601명이나 많았고, 민주당 예비선거의 여성당선자는 2016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1명에서 151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번 선거에선 여성의 당선을 응원하는 다양한 캠페인도 펼쳐졌는데요. 

 

비영리 단체 '그녀는 출마해야 한다'의 목표는 2030년까지 25만명의 여성 리더를 배출하는 것입니다. 

 

대통령부터 각 지역 시장, 교육감까지 유권자가 선출하는 50만개 이상의 공직 중 약 절반에 해당하는 숫자입니다. 

 

남성과 같은 수의 여성이 공직에서 리더로 활동하는 모습 그 자체가, 어린이들에겐, 정치는 남성의 일이라는 편견을 깰 수 있는 교육이기 때문입니다. 

 

대학등록금, 건강보험, 그리고 이민자 등 피부에 와 닿는 공약으로 당선된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테즈- 

 

그녀는 자신의 경쟁자인 10선 의원 조셉 크롤리를 비롯한 기성 남성 정치인을 향해 이런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나는 브롱크스에서 태어나 살고 있지만 조세프 크롤리의 존재감을 느끼지 못했다. 그는 부유한 부동산 개발업자와 월스트리트를 대변한다, 우리 지역사회는 경제적 사회적 정의를 위해 움직일 준비가 돼 있다” 

김이진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