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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선거 출구조사 분석

사회, 교육

이동현 기자 | 2018. 06. 13

[EBS 저녁뉴스]

 

용경빈 아나운서

네, 그럼 자 그럼 여기서 교육감 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좀 더 자세히 분석해보겠습니다. 이화여대 교육학과 정제영 교수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정제영 교수

네, 안녕하세요. 

     

용경빈 아나운서

자 먼저 아무래도 이번 선거 결과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것 중 하나가 서울시교육감 당선자가 누구냐가 좀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조금 전에 이제 저희가 방문했던 캠프, 조희연 후보가 가장 높은 투표 결과를 출구조사 결과로 보이고 있거든요. 어떤 의미라고 볼 수 있을까요. 

     

정제영 교수

기본적으로 ‘현직 프리미엄’이라는 용어를 이제 사용하고 있는데, 현직 교육감으로서 교육정책에 대해서 학부모나 시민들이 그래도 지지를 하고 있다라는 측면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고요. 두 번째로는 경쟁으로 나왔던 후보자들이 현직 교육감의 어떤 정책이나 제도를 좀 더 바꿀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지 못했다, 이런 결과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맞습니다. 그 두 가지 의미가 클 것 같고요. 자 지금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말이죠, 좀 더 전국적으로 봤을 때 17개 시도에서 13곳에서 진보 성향의 후보가 지금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실제 개표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겠지만, 지난 2014년 선거 결과를 보더라도 17개 시도에서 13곳에서 진보 성향의 후보가 1위를 나타냈었거든요. 또 다시 진보 후보들이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것은 어떻게 보십니까. 

     

정제영 교수

이것도 역시 첫 번째로는 현직 교육감으로서의 프리미엄이 상당히 영향을 미쳤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현직 교육감들이 대부분 지금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다른 후보들이 그 지역 내에서 교육감 후보로서의 어떤 인지도나 아니면 정책을 소개하기 어려운 상황, 우리가 소위 깜깜이 선거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현직 교육감으로서 유리한 위치가 있다는 점이 첫 번째 있고요. 두 번째는 이번에 동시지방선거다 보니까, 정치적으로 지금 진보적 후보가 상당히 압승을 하고 있는 정치적 지형도 영향을 많이 미친 것이 아닌가, 그래서 진보적 성향의 후보들이 교육감으로 지금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많은 교육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대로 그 흐름이 흘러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 이번 선거에서도 교육감 선거는 깜깜이 선거라고, 방금도 얘기하셨지만 그런 비판들이 계속 됐었잖아요. 교육감 선거가 앞으로 어떤 부분에 있어서 좀 개선되고 보완되어야 할까요?

     

정제영 교수

기본적으로 다른 시도지사나 다른 후보들에 비해서 일반 국민들에게, 시민들에게 후보들에 대해서 개인적 인지도나 아니면 정책에 대한 소개를 할 수 있는 어떤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실제로 교육감 후보로 나오게 되면 개인적으로 노력을 해야 되기 때문에, 정당의 후보로도 나올 수 없는, 그런 상황에서 비용도 많이 들고, 알릴 수 있는 기회도 굉장히 제한적이라서 이런 부분을 EBS에서도 주로 다루고는 있지만 선거 공영제를 통해서 비용을 본인이 들이지 않더라도 후보로서 본인의 개인적인 어떤 교육적 비전이나 철학을 밝히고 정책을 소개할 수 있는 이런 기회를 많이 제공할 수 있는 선거로의 전환이 필요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네, 알겠습니다. 자 이번 선거, 그 어느 때보다 선거연령 하향을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많았거든요. 앞으로 청소년 참정권 문제는 어떻게 풀어나가면 좋을까요?

     

정제영 교수

기본적으로 교육감 선거이기 때문에 특히 학생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컸던, 이슈가 된 것 같습니다. 선거라는 전체적인 제도의 측면에서 본다면,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 다른 지방선거와 마찬가지로 선거 투표, 투표권을 어느 연령까지 줄 것이냐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제도의 측면에서 함께 다뤄야 마땅하고, 교육감 선거만 별도로 분리해서 학생들을 확대하는 것은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네, 알겠습니다. 저희가 잠시 후에 이번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해서 전망을 함께 살펴주시고요. 말씀 잘 들었습니다. 잠시 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동현 기자 dhl@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