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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G>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바꾼 수술

뉴스G

전하연 작가 | 2018. 06. 08

[EBS 뉴스G]

개발도상국에서 교통사고, 화상, 구순구개열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재건 성형 수술을 해주는 비영리단체가 있습니다. 단체의 이름은 '소생하다, 재기하다'라는 뜻의 '리서지 인터내셔널'인데요. 1969년에 설립된 이 단체는 지금까지 15개국에 10만 건 이상의 재건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뉴스G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짐바브웨에 사는 리디아는 17살 때 소가 끄는 수레에 치여 얼굴이 으스러졌습니다. 

 

상처가 깊어서 목숨마저 위태로웠지만, 안타깝게도 짐바브웨에서 리디아의 수술이 가능한 의사는 없었습니다. 

 

모두가 걱정하고 있을 때, 당시 짐바브웨를 방문 중이었던 '리서지 인터내셔널팀'과 연락이 닿았는데요.

 

'리서지 팀'의 안면 재건 수술 전문의는 리디아에게 무료 수술을 해주었고, 건강을 회복한 리디아는 다시 식사하고, 앞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 '리서지 팀'은 짐바브웨의 현지 의사가 앞으로 이와 같은 수술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필요한 장비와 시설, 자금을 지원해주었습니다. 

 

웨인 만나나 / 짐바브웨 의사 

“당시 짐바브웨를 방문했던 ‘리서지 팀’ 의료진은 우리에게 큰 용기를 주었습니다. 그들과의 교류로 우리는 더 어려운 수술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교통사고, 화상, 구순구개열 등 개발도상국에서 수술이 필요한 사람은 1억 4300만 명에 이르는 걸로 추정되는데요.

 

비영리 단체인 '리서지 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의사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이들이 직접 가난한 지역을 방문하여 무료 재건 수술을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준다'는 철학에 따라 현지 의사를 교육·훈련하고 멘토링 등을 통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발도상국 사람들이 안전하고, 시의적절할 방법으로 무료 재건 수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죠.

 

5살의 조나스는 탄자니아에서 가족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3살 때 물이 끓고 있는 솥에 호기심으로 손을 넣었다가 솥이 엎어지면서 팔과 가슴에 큰 화상을 입었습니다. 

 

화상을 입은 피부는 수축하면서 끔찍한 고통을 주었고 팔을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까지 되었는데요.

 

다행히, '리서지팀'에서 교육받은 현지 의사를 만나, 무사히 수술을 받고 다시 팔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 한 번의 수술은 조나스를 포함해, 수많은 사람의 삶을 바꿔놓았습니다. 

 

수술을 받은 사람들은 학교에 다니게 되고, 가족을 부양하며, 지역사회에 온전히 참여할 수 있게 되었죠.

 

리서지 인터내셔널 의사 

“환자들을 만나면 얼마나 많은 도움이 절실한지 알게 됩니다. 우리가 방문할 때마다 아주 많은 환자가 찾아오는데요. 우리가 머무는 동안 최선을 다하겠지만, 이후 돌아가더라도 이들이 반드시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저 밖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치료가 필요한지 누가 알겠어요?”

전하연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