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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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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선거 격전지를 가다> 서울교육감 3파전‥'안정' vs '경쟁' vs '탈정치'

사회, 교육

황대훈 기자 | 2018. 06. 08

[EBS 저녁뉴스]

각 지역 교육감 선거의 쟁점을 알아보는 순서, 오늘은 서울입니다. 진보와 보수 모두 단일화에 성공한데다 중도 후보까지 나서면서 3파전으로 치러지고 있는데요.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도 각양각색입니다. 황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보와 보수, 중도의 3파전 구도로 치러지는 서울교육감 선거.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진보의 조희연 후보는, 재선에 도전하는 현직 교육감답게 안정성과 연속성을 강조합니다. 

 

현재 중3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협력종합예술교육을 초등학생과 고등학생까지 확대하고, 마을공동체 사업을 통해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는 등 기존의 정책을 확대발전시킨 공약들이 많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초등학교 1, 2학년 영어 공교육에 대해선 현행 선행학습 금지법에 따라 3학년부터 제대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외고와 자사고는 시행령 개정을 통해 일반고로 전환하고 학생 선발방식도 추첨제로 바꿀 방침입니다. 

 

조희연 / 서울시교육감 후보

"(고교체제 전환이) 지금은 회피할 수 없는 의제가 됐고 앞으로 저는 교육부가 이 문제에 대해서 제도적 폐지 문제를 의제화해야 하고 국가교육회의를 통해 국민적 의제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보수의 박선영 후보는 경쟁 교육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에게 완전한 고등학교 선택권을 부여하고, 학생들이 사는 곳에 구애받지 않고 서울 전체 학교에 자유롭게 지원하는 방안입니다.

 

학생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학교들은 3년간 유예기간을 준 뒤 각종 폭력이나 중독에 시달리는 학생들을 치유하는 학교로 전환됩니다. 

 

또, 초등학교 영어 공교육 역시 일상회화 교육 위주로 즉시 부활하고, 혁신학교는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박선영 / 서울시교육감 후보

"학생은 학교를 선택할 수 있고, 학부모는 자녀들이 가고 싶어 하는 학교, 보내고 싶어 하는 학교로 가게 하겠습니다."

 

중도의 조영달 후보는 '탈정치'를 외치고 있습니다. 

 

교육감 선거를 지방선거와 분리하고 민간위원과 전문가들 포함하는 독립기구를 만들어 이념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교육정책을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조영달 / 서울시교육감 후보

"교육에서 정치색을 빼야 합니다.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의미는 정치로부터 교육을 구할 후보와 교육을 정치에 예속시킬 후보의 싸움일 것입니다."

 

외고와 자사고를 추첨제로 운영하자는 방안과 함께, 특목고인 과학고도 일반고 학생들을 위탁교육하는 형태로 전환하겠단 공약도 제시했습니다. 

 

초등학교 1~2학년 영어교육 역시 '놀이수업' 형태로 운영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BS 뉴스 황대훈입니다. 

황대훈 기자 hwangd@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