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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선거 이슈> 교육감 선거 이슈.."자사고·혁신학교"

사회, 교육

이동현 기자 | 2018. 06. 06

[EBS 집중취재]

정부가 교육자치 강화를 내세우면서 이번 6.13 시도교육감 선거에서 새로 선출될 교육감들은 주요 교육정책에 대한 권한이 대폭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때문에 교육감 후보들이 지지하는 교육정책은 표심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됩니다. EBS 뉴스는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주목할 만한 교육정책 이슈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먼저 진보와 보수 후보 간 첨예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고교 정책을 짚어봤습니다. 이동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 폐지 문제는 이번 교육감 선거의 핵심 쟁점 중 하나로 꼽힙니다. 

 

교육부가 자사고 지정·취소에 대한 실질적 권한을 교육감에게 이양했기 때문입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후보를 비롯한 진보진영은 고교 서열화 해소를 위해 자사고·외고 폐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박선영 후보 등 보수진영은 자사고·외고를 지금처럼 운영하겠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교육 다양성을 존중하고 학교의 학생선발권, 학생의 학교선택권을 보장하겠다는 겁니다.

 

중도성향인 조영달 후보는 자사고·외고를 그대로 두되 100% 추첨제로 바꿔 고교입시를 폐지하자는 절충안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조창완 교육연구위원장 / 좋은교사운동

"교육감들의 성향에 따라서 자사고‧특목고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있는데요. 유권자들은 이 부분을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투표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진보진영의 상징인 혁신학교 확대 여부도 유권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정책입니다. 

 

창의 인성교육을 위해 교육과정에 자율성을 준 혁신학교는 입시경쟁 교육을 탈피했다는 긍정적 평가가 있지만 반대로 학력 저하라는 부정적인 평가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진보진영은 혁신학교 확대를 주장하는 반면, 보수진영은 혁신학교 축소나 폐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상진 소장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

"아무래도 진보는 워낙 파괴력이 있었던 정책이기 때문에 굉장히 지지하는 입장이고요. 보수 쪽에서는 효과성이라든가 학업의 성취도라든가 이런 측면에서 혁신학교가 성공할 수 없다는 입장이 명확합니다."

 

이와 함께 고입 선발 방식이 일부 지역에서 논란이 되면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내신 100% 선발' 고입제도에 대해 진보측인 이석문 후보는 유지를 보수측인 김광수 후보는 원점 재고를 주장하면서 충돌하고 있습니다. 

 

한 주 앞으로 다가온 교육감 선거.

 

진보와 보수 후보 간 고교정책의 첨예한 대립이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EBS뉴스 이동현입니다. 

이동현 기자 dhl@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