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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유혹하는 몰카 범죄‥대책 없나?

사회, 유아·초등, 중등

이동현 기자 | 2018. 05. 16

[EBS 저녁뉴스]

최근 홍대 누드모델 몰카 사건 이후 몰카 범죄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성인 뿐 아니라 청소년에게까지 몰카 범죄가 확산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동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일부 초등학생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엄마 몰카'.

 

엄마가 옷을 갈아입는 모습이나 자는 모습 등을 몰래 촬영해 동영상 사이트에 올리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인터넷 방송들을 흉내 내면서 장난이 위험 수준에 달한 겁니다.

 

인터뷰: 박지숙 / 학부모

"애들이 좀 무방비 상태에서 (몰카 영상을) 접하게 되는 것 같아서 학부모 입장에서 많이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도 남학생들이 같은 학년 여학생들의 치마 속을 몰래 찍어 SNS에 유포하는 등 청소년들의 몰카 범죄도 도를 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청소년 몰카 범죄는 해마다 늘어 카메라 촬영을 위반한 혐의로 입건된 청소년은 최근 5년간 7배가량 증가했습니다. 

 

현행법에 따르면 몰카 범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주로 사용하는 SNS 불법촬영 영상에 대해서는 명확한 처벌 규정이 없어 이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전문가들은 또, 청소년들이 몰카를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학교에서부터 교육과 홍보를 통해 몰카가 범죄라는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이현숙 상임대표 / 탁틴내일

"아이들이 무방비 상태에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어떤 걸 하면 안 되는지에 대한 세부적인 가이드라인 같은 걸 같이 고민해서 만들고 그런 것들을 해마다 교육을 시켜야 되지 않을까…"

 

아이들마저 관음을 놀이처럼 인식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EBS뉴스 이동현입니다. 

이동현 기자 dhl@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