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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G> 아이를 위험에 빠뜨리는 해시태그

사회, 유아·초등

김이진 작가 | 2018. 04. 16

[EBS 정오뉴스]

인터넷에 어린 자녀의 사진을 게시할 땐 보다 더 큰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동의 특정사진을 찾는, 아동 성범죄자들에게 악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인데요. 미국 아동구조연합은 최근 부모들에게 절대로 공유하지 말아야 할 사진목록을 제시했는데요. 아이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사진과, 사진 설명을 담은 해시태그들- 뉴스G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이 담긴 사진들.

 

그러나, 이 사진들 속엔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2000명 이상의 아동을 성범죄와 성적 학대로부터 구출한 미국 아동구조연합은 무심코 공유한 자녀의 사진이 성범죄자들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특히나, 배변훈련을 하는 사진이나 목욕사진, 수영복을 입고 있는 사진은 절대로 공유하지 말아야 하죠.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아동대상 성범죄를 추적해온 아동구조연합에 따르면, 인터넷에 떠도는 아이들의 사진은, 아동성범죄자들이 불법 음란물을 제작하거나, 서로 공유하는 데 이용 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사진의 내용을 담은 이런 해시태그는 소아성애자들이 원하는 사진을 더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도구 역할을 하는데요. 

 

부모들이 흔히 사용하는 해시태그 중 약 100여 개가 위험하다는 분석입니다. 

 

아동구조연합은 최근 새로운 캠페인을 통해, 사진공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는데요. 

 

아동성범죄자들의 표적이 될 수 있는 사진을 ‘사생활을 보호해주세요’라고 쓴 종이로 얼굴을 가린 아이들의 사진으로 교체하는 캠페인입니다. 

 

미국에서 2세 유아의 90퍼센트가 소셜미디어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자녀가 5세가 될 때까지 부모들이 게시하는 사진은 평균 1500장이나 되죠. 

 

습관처럼 공유해온 자녀의 사진- 

 

하지만 이제, 자녀의 사진과 해시태그를 게시하기 전, 잠시 멈추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아야 합니다. 

 

과연 이 사진을 여러 사람과 공유하려는 이유가 무엇이며, 자녀를 위험에 빠뜨릴 여지는 없는가라는 질문입니다.

김이진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