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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G> 간과되어서는 안 되는 역사

뉴스G

문정실 작가 | 2018. 04. 11

[EBS 뉴스G] 

99년 전 오늘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최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을 기존의 4월 13일에서 임시헌장이 발표된 4월 11일로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오늘 뉴스G에서는 임시정부에 대한 가치를 되돌아봅니다.

 

[리포트]

 

세계적인 신문 뉴욕타임즈. 

 

1851년부터 별도의 지면을 할애해 부고 기사를 소개해 오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리더, 예술가, 과학자, 스포츠 선수 등 20만 명의 부고를 알려왔는데요.

 

얼마 전에 특별한 부고 기사가 실렸습니다. 

 

98년 전에 사망한 조선인 여고생, 유관순의 부고 기사였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다른 사람들이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자신의 자유를 희생한 ‘위대한 젊은 여성’이라며 간과할 수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유관순 열사는 당시 수천만 국민과 함께 독립만세 운동과 3.1운동에 앞장섰죠.

 

그리고 이 3.1운동으로 건립된 것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입니다.

 

타국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대한민국의 뿌리’로 알려져 있지만, ‘임시’라는 말과 건국절 논란 등으로 그 법통과 가치가 간과되어 왔습니다.

 

임시정부가 2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일제의 핍박과 추격을 피해가며 독립운동을 펼쳤던 중국. 

 

임시정부 요인들이 실제 거주했던 청사와 독립운동가들의 묘지 등 항일유적지와 독립사적지가 많이 남아있는데요.

 

하지만, 타국의 유적인 만큼 중국 정부의 보존과 관리가 소홀하게 이뤄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또한 일본은 ‘임시정부가 국제사회에서 정식 정부로 인정받은 적이 없다’거나 ‘대한민국의 독립은 스스로로 쟁취한 것이 아니라 운 좋게 얻은 것’이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적 의미를 부정해 오고 있습니다. 

 

우리의 헌법 전문에는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밝히고 있죠.

 

임시정부가 남긴 흔적은 세계 곳곳에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임시정부의 정통성,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간과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문정실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