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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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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역사교과서 기획> 2편. '새 역사교과서' 현장교사들 의견은?

교육

이윤녕 기자 | 2018. 02. 01

[EBS 집중취재] 

이번 역사교과서 개정 작업에선 네 차례의 지방 설명회를 통해 전국의 역사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이뤄졌는데요. 대다수 역사 교사들은 고등학교에서 근현대사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윤녕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0년부터 사용될 중학교와 고등학교 새 역사교과서. 

     

네 차례 지역 설명회에 참석한 역사 교사 185명에게 역사교육의 개선방안에 대해 물었습니다. 

 

교사들의 79.4%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유사한 내용이 반복된다는 점을 문제로 짚었습니다. 

     

또, 69.2%는 근현대사 교육이 약화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개정안에서 중학교는 전근대사 중심으로, 고등학교는 근현대사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한 것에 대해선 각각 82.3%와 68.6%가 적절하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고등학교 과정에 전근대사 내용이 여전히 많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이환병 교사 / 서울 용산고

"(대단원이 많으면) 필요한 지면을 구성해야 하고 이렇게 되면 교과 내용의 축소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습니다. 대주제가 10개에서 4개로 줄었고, 성취 기준의 숫자도 30개에서 26개로 줄여가면서 (현장 의견을 반영했다)"

     

현재 교육과정에서 세계사 교육이 약화되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77.1%였습니다. 

   

개정안이 세계사와 한국사를 분리한 것에 대해서는 세계사 교육 강화를 위해 적절했다는 응답이 65.9%였지만, 세계사와 한국사를 통합해서 가르쳐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습니다. 

 

조법종 교수 / 우석대 역사교육과

"세계사 교육을 (한국사와) 함께 하기 위해서 그것이 옳은 방향이기는 하지만 현장에서의 준비와 실제 모든 상황이 여의치 않기 때문에 아쉽지만 세계사와 한국사를 분리해서…"

     

이밖에도 교사들의 94.5%는 집필기준을 단순화 해 대단원 수준에서만 제시한 것에 대해 적절한 조치로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EBS 뉴스 이윤녕입니다. 

이윤녕 기자 ynlee@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