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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리포트> 청소년들의 제2의 등골브레이커 "검정색 롱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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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스쿨리포터 / 범서고등학교 | 2018. 01. 11

[EBS 저녁뉴스] 

요즘 검정색 롱패딩 점퍼가 인기입니다. 인기 아이돌이 입고 나오면서 청소년들 사이에 급속도로 번졌는데요. 부담스러운 가격 탓에 제2의 등골브레이커로 자리 잡았습니다. 울산 범서고등학교 스쿨리포터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고등학교 등굣길입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 학생들 모두 너나 할 것 없이 롱패딩 점퍼를 입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지영 / 고등학생

"친구들이 입고 다녀서 부럽기도 했고,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광고해서 더 사고 싶었어요."

     

인터뷰: 박현아 / 고등학생

"따뜻해 보이기도 하고, 그리고 요즘 유행이기도 하니까 친구들이 다 사서 저도 같이 샀습니다."

     

최근 롱패딩 점퍼가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하면서 이른바 등골 브레이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롱패딩 점퍼의 가격은 작게는 수십만 원, 많게는 백만 원을 넘습니다.

     

학생들은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친구들 대부분이 롱패딩 점퍼를 입는 만큼 유행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어쩔 수 없단 겁니다.

     

또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광고하는 롱패딩을 사기 위해, 패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브랜드의 롱패딩을 구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 고등학생

"브랜드별로, 가격대별로 정리를 해서 나오는데, 롱패딩 살 생각도 없었는데 딱 보자마자 '너무 예쁘다' 이 생각이 많이 들어서 엄마한테 (사달라고 해서) 충동적으로 구매한 것도 있고…"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유행에 따라 고가의 롱패딩을 구매하는 것을 걱정하고 있지만, 롱패딩을 구매하는 학생은 늘어나고만 있습니다.

     

인터뷰: 황상수 교사 / 울산 범서고등학교

"과거에 특정 브랜드를 입을 수 있었던 학생과, 입을 수 없는 학생들로 계층이 나뉘는 듯한 그러한 문제들을 한 번 생각해 볼 때, 최근에 일어나는 롱패딩이 유행하고, 학부모님들의 경제적 부담감을 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우려가 됩니다."

     

등골 브레이커의 시초였던 패딩 점퍼, 유행이 지난 지금 옷장 한 구석에 방치되어 있진 않은가요?

     

유행을 쫓아가기에 급급한 지금의 내 모습, 올바른 소비문화와 함께 의식의 개선이 필요해보입니다.

     

EBS 스쿨리포터 이하늘입니다.

이하늘 스쿨리포터 / 범서고등학교 schoolreport@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