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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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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교육 2편 / 에듀인사이드] "읽으며 생각 나누고 표현해요"‥'한 학기 한 권 읽기'

교육

금창호 기자 | 2018. 01. 10

[EBS 집중취재] 

네, 앞서 보셨듯이 이제 학생들은 매 학기 한 권 이상의 책을 꼭 읽게 되는데요. 이런 교육과정이 교과서에 어떻게 구현되어 있는지,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는 건지 에듀인사이드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금창호 기잡니다. 

 

[리포트]

 

불확실한 미래에 대처할 수 있는 창의력을 갖춰주는 교육.

     

여기서 교육이란 사회시스템까지 수정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을 말하는데요.

     

교육부는 3년 전, 이 같은 교육을 구현하기 위해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소통능력, 창의력을 기르기 위해 도입된 것이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입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스스로 책을 점점 더 멀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20대 이후에는 글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 역시 지속적으로 떨어지는데요.

     

이런 학생들에게 매 학기 한 권 이상의 책을 읽게 함으로써, 꾸준한 독서습관을 만들어주는 것이 이번 정책의 취지입니다.

     

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적어도 30권이 넘는 책을 꼼꼼히 읽게 됩니다. 

     

당장 올해 초등학교 3학년과 4학년, 중학교와 고등학교 1학년들이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을 받게 되는데요.

     

초등학교의 경우 3학년과 4학년은 한 학기에 최소 8시간 이상, 5학년과 6학년은 최소 10시간 이상 수업을 진행하도록 편성했습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경우 자율적으로 편성할 수 있게 했는데요.

     

자율적으로 진행하더라도, 교사들이 수업시간에 반드시 독서 교육을 진행할 수 있게, 교과서에도 내용을 포함시켰습니다.

     

지금 보고 계신 것이, 이번 3월부터 초등학생들이 사용할 국어 교과서입니다.

     

교과서에서는 '학생들이 책을 읽은 뒤, 생각을 나누고 표현할 수 있다'는 목표를 제시했죠.

     

그리고 이에 맞춰, 독서 전, 중, 후 활동을 나눴습니다.

     

독서 전 단계에서는 학생들이 어떤 책을 읽을지 고르고, 내용을 예상해보는 활동을 합니다.

     

교사가 제시하는 30~50권 분량의 도서 목록 가운데, 기준에 맞춰 자유롭게 원하는 책을 선정하는 거죠.

     

본격적으로 책을 읽는 단계에서 학생들은 친구나 교사와 번갈아가면서 읽거나, 교사가 읽어주는 내용을 듣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독서를 진행합니다.

     

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읽거나, 읽은 내용을 정리하며 독서함으로써 더 '꼼꼼히' 책을 보게 됩니다.

     

이 단계까지 거치면, 학생들은 본격적으로 책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의견을 '표현'합니다.

     

독서 후 활동에서도 토론부터, 영상제작, 주제탐구 보고서 작성 등 다양한 표현방식으로 감상을 공유합니다.

     

'한 학기 한 권 읽기'는 일선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던 수업을 정규 교육과정에 편입시킨 정책입니다.

     

그만큼 많은 교사들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독서 교육'을 진행하고 있었죠.

     

그렇다 하더라도, 독서교육을 한 번도 진행해보지 못한 교사들은 이 수업 방식이 생소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교육부에서는 오랜 기간 독서교육을 진행한 교사들과 함께 '교수학습 자료집'을 만들고, 학교에 배포했습니다.

     

이 자료집에는 '책 읽고 인터뷰하기'나 '독서 토론 진행 방식' 등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이와 함께, 각 학습방법의 '성패'를 가르는 포인트를 설명하고, 우수 수업 사례도 제공합니다.

     

교사들은 또, '에듀넷 티클리어'의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할 수 있습니다.

     

전국 시도교육청에서도 대표교사들이 연수를 받고 노하우를 각 학교에 전파하는 '전달연수'를 실시해 새 교육과정 적응과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에듀인사이드 금창호였습니다.

금창호 기자 guem1007@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