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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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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가정의 아이들] 16편. "재혼 자녀, 친부모 자녀보다 우울·불안"

사회

오승재 기자 | 2018. 01. 04

[EBS 집중취재] 

EBS와 숭실대 부부가족상담연구소가 전국의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3천8백 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재혼 가정 청소년들의 우울·불안 정도가 한부모·조손 가정이나 친부모 가정의 청소년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재혼 가정 청소년들의 학교 적응도 역시 친부모 가정의 청소년에 비해 더 낮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먼저 오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소년 행동평가 척도에 대한 응답을 가족 형태별로 비교했습니다. 

     

재혼 가정 자녀들의 공격성 점수가 58.46으로 가장 낮았고, 한부모·조손 가정 자녀 60.19, 친부모 가정 자녀 60.42 순으로 높았습니다. 

 

비행성향 점수도 재혼 가정 자녀가 40.4로 가장 낮았고 한부모조손 가정 자녀 43.1, 친부모 가정 자녀 43.6 순으로 높았습니다. 

 

우울 불안 점수 역시 재혼 가정 자녀가 48점으로 가장 낮았고 한부모조손 가정 자녀 49점, 친부모 가정 자녀 51점 순으로 높았습니다. 

 

청소년 행동평가 척도는 점수가 낮을수록 해당 경향이 높은 것으로 해석합니다.

     

통계 분석 결과에서도 재혼가정 자녀들의 공격성과 비행성향, 우울불안 정도가 친부모가정 자녀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신선임 교수 / 숭실대 부부가족상담연구소

"특히 우울‧불안이나 공격성 같은 것에 있어서는 다른 두 집단보다 유의미하게 나타난 것이 이번 연구의 눈에 띄는 결과였습니다."

     

또, 중고등학생의 학교생활에 대한 답변을 가족 형태별로 비교했습니다. 

     

재혼가정 자녀의 학교적응 유연성 점수가 58점으로 가장 낮았고 한부모조손가정 자녀는 62점, 친부모가정 자녀는 66점이었습니다. 

 

학교적응 유연성은 점수가 낮을수록 학교생활에 적응을 못하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통계 분석에서도 재혼 가정 자녀들의 학교적응유연성이 친부모 가정 자녀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존감의 경우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는 않았지만 재혼 가정 자녀가 친부모 가정에 비해 낮은 점수를 보였습니다. 

     

EBS 뉴스 오승재입니다. 

오승재 기자 sjo@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