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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태국 한국학교에도 관심 필요해요"

교육

이윤녕 기자 | 2017. 12. 06

[EBS 저녁뉴스] 

글로벌한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ICT 교육활성화가 필수적인데요. 최근 태국의 한국국제학교가 ICT 활용 수업으로 체험위주의 다양한 디지털 교육을 시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윤녕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국 방콕에 위치한 한국국제학교.

     

흰 종이에 그려진 국기 그림에 색을 칠한 뒤 스마트폰을 갖다 대자, 펄럭이는 깃발이 눈앞에 생겨납니다. 

     

한국 교사가 준비해온 증강현실 관련 교육인데, 체험 위주의 생생한 수업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김효은 중학생 / 방콕한국국제학교

"이렇게 3D로 보고 하니까 더 섬세히 화산 폭발에 대해서도 볼 수 있었고 게임으로도 한 번 놀아볼 수 있고 직접 볼 수 있었다는 게 신기했던 것 같아요."

     

80명이 조금 안 되는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 이곳은 방콕에 있는 재외동포 자녀들을 위해 설립된 국제학교입니다. 

     

지난해엔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3D 프린트기 2대와 크고 작은 드론 20여대를 구입했을 정도로 ICT 활용 교육에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이런 기자재를 특별 활동이 아닌 일반 교과목에도 접목해 수업을 해보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견되는 교사가 바뀔 때마다 전문 분야가 다 다르다보니, 현실적으로 꾸준한 ICT 활용 교육이 이뤄지지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인터뷰: 안종범 교사 / 방콕한국국제학교

"한국에서 ICT 활용 수업을 할 수 있는 교류 시스템이 정착화되어서 주기적으로 학생들에게 교육적인 자극이 주어진다면 학생들이 그런 게 끊이지 않고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그런 교육적 효과가 날 것 같습니다."

     

수업 교류를 위해 학교를 찾은 한국의 교사들도 현지 학생들의 디지털 활용 수업을 활성화하려면, 보다 적극적인 교류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나래 교사 / 경북 울진초등학교 

"기자재 이런 것들은 잘 갖추고 있지만, 선생님들께서 아직 여러 가지 활용 방법을 잘 모르시는 것 같아서 한국의 우수한 선생님들과 교류하는 기회를 통해서 좀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현지 한국 학생들을 위해, 교육적 목적으로 들여오는 디지털 기자재조차 반입이 어려운 현실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인터뷰: 조영록 교장 / 방콕한국국제학교

"한국에서 기자재를 가지고 올 때도 통관하는 절차나 세금 부분이나 이런 부분들이 많이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한국에서 학교나 교육부에서 대사관이나 공관을 통해서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되겠습니다."

     

글로벌한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ICT 교육을 활성화하려면, 보다 체계적인 교원 연수와 함께, 지속적인 교류의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BS뉴스 이윤녕입니다. 

이윤녕 기자 ynlee@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