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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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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job아라> 성수동 수제화 청년창업공방

꿈을 잡아라

권오희 작가 | 2017. 12. 04

[EBS 저녁뉴스] 

획일적인 스펙 쌓기와 취업 대신, 자신만의 재능을 살려 꿈에 도전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수제화의 매력에 빠진 청년들이, 젊은 감각을 살려 수제화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데요. 오늘 <꿈을 잡아라>에서는 수제화를 향한 청년들의 열정이 가득한, 성수동의 청년창업공방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경력 50년 이상의 수제화 장인들이 명성을 이어 온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최근 젊은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수제화의 매력에 푹 빠진 청년들이 재능을 살려 자신만의 브랜드, 독특한 수제화 공방을 창업하고 있는데요.

     

청년창업공방 1호점의 공동 대표인 스물아홉 살 조아정씨는 창업 7개월차의 수제화 디자이너입니다.

     

인터뷰: 조아정 / 수제화 청년창업공방 1호점 공동대표

“저는 저만의 것을 하고 싶었거든요. 기존 기성화에는 제가 신고 싶었던 디자인이 없었고, 제가 원하는 질의 신발도 없었고. 그래서 제가 시작해보자 해서 성수동에 발을 들이게 된 거예요. 생각보다 여기 성수동에 학원들이 되게 많이 있어요. 제화 산업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고 시작하게 되었어요.”

     

1호점엔 수제화 공모전에서 입상의 성적을 거둔 3명의 디자이너가 공동 대표로 함께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지자체의 청년 창업 지원으로 한 달에 10만원 안팎의 임대료를 내고 창업 공간을 마련해 꿈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아정 / 수제화 청년창업공방 1호점 공동대표

“트렌드를 따르되 내 색깔을 잃지 않는 과정을 거쳐서 디자인을 먼저 하죠. 그 다음에 다른 디자이너들과도, 여기 저 말고도 청년 창업하신 디자이너들 계시거든요. 그분들하고 같이 디자인 공유하면서 의견을 물어봐요. 저희도 디자이너인 동시에 소비자이기 때문에.”

     

젊은 디자이너들은 함께 똘똘 뭉쳐, 침체됐던 수제화 특화거리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는데요.

    

자신의 발에 맞춰 제작돼 편한 건 물론이고 무엇보다 개성을 표현하기 좋은 수제화는 이제 기성세대를 넘어 젊은 층에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아정 / 수제화 청년창업공방 1호점 공동대표

“아무래도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이다 보니 디자이너들의 감성이 많이 묻어있어요. 요새 개성들이 워낙 강하다 보니까 많이 찾아주시긴 하세요. 아직 브랜드 인지도가 조금 낮아서 부족한 점은 있지만, 노력하고 있어요. 조금 더 다양한 디자인을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신발이 너무 좋았다는 그녀는 아직 어려움도 많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는 행복이 크다고 말하는데요.

     

인터뷰: 조아정 / 수제화 청년창업공방 1호점 공동대표

“혼자서 생산관리, 거래처관리, 출고관리까지. 그 다음에 또 고객분들 응대, 서비스까지 다 제가 해야 되니까, 정말 몸이 두 개라도 모자라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저는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으로는 굉장히 좋아요. 제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있어서.”

     

젊은 감각의 디자인과 섬세함, 그리고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청춘들의 열정이 만난 성수동의 수제화 청년창업공방.

   

그들이 함께 걸어갈 내일이 기대됩니다.

권오희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