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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G> 안전한 학교에서 교육받을 권리

뉴스G

문정실 작가 | 2017. 11. 30

[EBS 뉴스G] 

포항지진 이후, 여진은 멈췄지만 안전하지 못한 학교에서 학생들은 불안해하며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매년 정기적으로 지진 대피 훈련이 시행되고 있죠. 하지만 지진이나 자연재해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합니다. 뉴스G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아궁 화산이 분화한 가운데, 용암이 분출되는 모습도 관찰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주민들은 미리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데요, 

     

세계기상기구 부설 재난역학연구소에 따르면 매년 지진이나 홍수, 화산 등 자연재해로 인해 7만 4천 명이 사망하고 2억 3천 명이 피해를 입습니다. 

     

특히 많은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가지 못 합니다. 

     

2008년 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진도 7의 대지진으로 7천 개의 교실이 파괴됐는데요,

     

만 명이 넘는 어린 학생들이 공부를 하던 ‘학교’에서 사망했습니다.

     

2005년 파키스탄에서는 지진으로 만 개의 학교 건물이 파괴되고 30만 명의 아이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중 만 7천 명의 아동들이 ‘학교’에서 사망하고 5만 명이 치명적인 부상을 당하거나 불구가 됐습니다.

     

그런데, 2010년 9월 4일 새벽, 진도 7.1의 강진이 뉴질랜드를 강타했지만,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아무리 작은 주택이라도 무조건 내진 시공을 하도록 규정하는 엄격한 건축기준이 지진피해 최소화의 일등공신으로 꼽혔죠.

     

학생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는 안전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합니다.

     

파키스탄의 학교들은 대지진 이후 내진설계를 본격화하고 노후화된 시설을 교체 했습니다.

     

안전한 학교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은 웃음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내진 설계에서 대표적인 방법은 ‘팀버 골조’라는 목재 건축 구조인데요, 

     

나무의 연성을 이용해 건물이 부서지는 대신 흔들리게 만들어 지진에 견디게 하는 원리입니다. 

     

국제구호단체인 옥스팜은 중국의 쓰촨성과 네팔 등 지진이 발생한 지역의 학생들을 위해, 내진 성능을 갖춘 학교를 재건하는 구호 활동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UN 아동의 권리에 관한 협약 중 제6조와 28조는 모든 아동이 생존과 교육의 권리를 존중받아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 협약은, ‘안전하게 지어진 학교’가 전제되어야만 성립될 수 있습니다.   

문정실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