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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리포트> "바이올린 연주로 성적이 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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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우 스쿨리포터 / 화암고등학교 | 2017. 11. 30

[EBS 저녁뉴스] 

고등학생들, 요즘은 학교 동아리 활동까지 입시에 도움 될 법한 것들을 많이 찾다보니, 취미생활 하나도 갖기 어려운 게 사실이죠. 그런데 입시와는 별개의 취미활동을 시작하면서 성적이 크게 오른 학생들이 있어 울산 화암고등학교 스쿨리포터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저는 지금 울산의 한 고등학교 앞입니다.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음악회가 열린다고 하는데요,

   

지금 저와 함께 들어가 보실까요?

     

쇼스타 코비츠의 왈츠부터 영화 라라랜드의 OST들까지, 평소 익숙한 음악들이 연주됩니다.

     

인터뷰: 장유정 2학년 / 울산 화암고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처음 악기를 배웠는데 처음에는 신기하고 어려웠지만, 재미있어서 열심히 많이 연습해서 친구들이랑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쳐서 너무 기쁘고…"

     

성황리에 공연이 열렸지만, 음악회를 준비한 학생들은 처음 단원으로 가입할 때는 부모님과 선생님의 반대에 부딪혀야 했습니다.

     

음악분야의 진로를 꿈꾸는 게 아니었기에 공부 시간을 쪼개서 연주 활동을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민서 2학년 / 울산 화암고

"들어갈까 말까 고민도 하고 학업에 지장도 생길까 봐 걱정도 많이 했는데, 실제로 하니까 제가 좋아하는 악기도 연주하고 스트레스도 풀고 해서 오히려 학업에 집중이 되는 것 같아서 학습 효율성이 더 높았던 것 같습니다."

     

학생 단원들 대부분은 학업 성적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주변의 걱정 속에서 연주 활동을 시작했지만, 성적은 오히려 평균 3등급 이상으로 크게 올랐습니다.

    

입시공부에 지친 학생들이 연주활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학업에 대한 집중력이 더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악기를 연주하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집중력을 높이는 등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은정 교사 / 울산 화암고

"경청하는 능력도 기르는 것 같고, 또 집중하는 능력도 길러진 것 같고 무엇보다 이제 친구하고 같이 주고받는 부분도 있으니까 소통하는 부분이 결국에는 이게 수업의 장으로 이어져 가지고 수업뿐만 아니라 학교생활 전반에 아이들이 이제 좀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학생들은 다양한 교내활동으로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해야 하지만 주변에선 오히려 반대를 합니다.

     

성적이 떨어지지도 모른다는 걱정 때문인데요.

     

입시에 지친 학생들이 학업성적에 도움이 되는 교내활동들을 더 많이 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EBS 스쿨리포터 황장우입니다.

황장우 스쿨리포터 / 화암고등학교 schoolreport@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