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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잡아라> 도시를 경작하다, 도시농업전문가

사회, 꿈을 잡아라

권오희 작가 | 2017. 10. 16

[EBS 정오뉴스] 

도시의 텃밭이나 주말농장에서 내 손으로 신선채소를 기르는 도시농부가 늘고 있습니다. 농업이 도시를 만나면서 그 역할이 커졌는데요.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산업에서, 이제는 먹을거리는 물론 건강과 환경개선 및 공동체 회복 등, 도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산업으로 그 저변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오늘 <꿈을 잡아라>에서는, 이러한 도시농업의 가치를 알리는 도시농업전문가에 대해 알아봅니다.


[VCR]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농사짓기. 상상만으로는 잘 어울리지 않는데요.

최근 도시에서도 옥상 텃밭이나 공동체 텃밭을 운영하고, 텃밭체험교육을 희망하는 등 농업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늘어나며 주목받고 있는 직업이 있습니다.

도시농업전문가가 그 주인공인데요. 서울의 한 동네에서, 도시농업전문가를 꿈꾸는 이들을만날 수 있었습니다.

int) 김진덕 / 도시농업전문가
시민들도 도시에서 사는 것 자체가 자연과 멀리 동떨어진 생활을 하다 보니까자연 친화적인 생활, 흙이나 직접 길러먹는 건강한 농산물에 대한 소비 욕구가 많기 때문에, 도시에서 농사를 짓는 것 자체가 매력적이고 좋은 여가활동이 되기도 하고, 건강한 일거리, 뿐만 아니라 이것이 도시환경을 좀 더 생태적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기 때문에...

도시농업전문가는 도시에 맞는 농법을 연구, 개발하고 도시 환경은 물론 사람들의 건강까지 개선시켜주며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int) 김진덕 / 도시농업전문가
작물 재배뿐만 아니라 농장을 운영하는 것, 공공주말농장에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것, 도시농업에 필요한 다양한 자원순환, 친환경 퇴비 만들기 등의 활동 등 도시농업의 기술들을 보급하는 도시농업전문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시텃밭 멘토를 양성하는 것도 도시농업전문가의 몫입니다.

도시농부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농사 요령과 정보를 제공해주기도 하고,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도시텃밭교육의 강사를 양성하기도 합니다.

int) 최복희 / 도시농업전문가 과정
나라에서 이 자격증을 만든 이유는 도시농부들이 계속 배출이 되고 있는데, 그 분들의 전문성을 살려주고자 하는 것 같아요. 저 또한 학교 텃밭과 유치원 텃밭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이게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도시농업의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 9월부터는 국가공인자격증인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이 신설되었는데요.

농화학, 유기농업, 자연생태복원 등 9개의 기능사 자격증 중 한 가지를 취득하고, 도시농업전문가과정 80시간을 이수한 후에 도시농업관리사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int) 김진덕 / 도시농업전문가
도시농업은 단순히 농사를 짓는 것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회적 농업이라고 볼 수가 있어요. 그런 부분들을 전문적으로 하는 전문가가 상당히 많이 필요하고요. 그런 전문가들이 이 도시농업을 이끌어갔을 때 도시농업 자체가 사회에 공헌하는 공익적 역할을 더 많이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삭막한 도시에 초록빛 숨결을 불어넣는 도시농업전문가. 이들은 오늘도 도시를 텃밭삼아,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싹틔우고 있습니다. 

권오희 작가 ebsnews@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