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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 속으로> 학부모 게임 리터러시 교육

교육 현장 속으로

문별님 작가 | 2017. 10. 12

[EBS 저녁뉴스] 

자녀들의 게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무조건 하지 말라고 금지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 게임을 하나의 문화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부모님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요. 게임 문화에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자녀와 소통하고자 하는 부모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교육현장 속으로>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전 세계 게임 시장의 규모는 100조 원을 넘어섰고, 그중 우리나라는 약 12조 원 규모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건데요. 

     

처음 게임을 접하는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어, 자녀의 게임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들도 늘어나고 있죠. 

     

어떻게 하면 게임을 올바르게 이용하게 할 수 있을까, 궁금증을 가진 부모들을 대상으로 게임 리터러시 교육이 열렸습니다. 

     

인터뷰: 김 일 게임산업진흥단장 / 한국콘텐츠진흥원 

"쉽게 얘기하자면 게임을 올바르게 이해를 하자는 그런 취지를 담고 있고요. 지금은 게임을 무조건 멀리하거나 기피하거나 해롭다고 생각하는 등 부정적인 생각만 할 게 아니라, 좋은 측면도 있고 또 재미를 추구하는 세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교육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박미란 / 서울 길음동

"학원 가는 시간 빼고는 한다고 보면 돼요. 그래서 지금 시간 조절도 할 필요도 있고 어떻게 게임문화가 진행되고 있는지, 우리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없는지 (궁금해서 와봤어요)"

     

승리와 패배에 대한 인정, 전략적 사고, 사람들 사이에서 지켜야 하는 규칙과 정의. 

 

게임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것들입니다. 

     

보통 부모들은 자녀의 ‘게임’ 자체에만 집중해서 정작 우리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놓치게 되는데요. 

     

자녀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신뢰를 쌓는 것이 1순위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그냥 '게임만 못 하게 해달라', 게임을 못 하게 하면 

다른 문제들이 다 해결될 거라고 생각하는 거죠. 그런데 그런 사례들 100%, 정말 단 한 건의 예외도 없이 100%가 부모님하고 자녀간의 문제가 생겨서, 그게 게임이라는 증상으로 나타난 거예요."

     

게임 산업 현장에서 뛰고 있는 개발자도 강연에 나서 주목을 받았는데요. 

     

자녀가 어렸을 때부터 함께 게임을 해온 이야기가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유현미 / 경기 광명시

"우리 아이가 게임에 과몰입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계속 제공했다, 놀이 현장을 제공했다, 그 말씀이 전 너무 좋았어요. 제가 어렸을 때 자라면서 했던 놀이들에 대해서 생각을 했고요. 아, 재미있게 잘 놀고 컸더니 지금 현재 나는 건강한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러면 우리 아이에게도 놀 기회를 줘야 된다…"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게임을 직접 해볼 수 있는 기회도 있었는데요. 

     

자녀의 어깨 너머로만 보던 게임을 실행해보니 왠지 아이의 마음이 이해가 되는 기분입니다. 

     

인터뷰: 최은정 / 경기 화성시

"아들이 되게 좋아하는 게임이에요. 근데 뭔지를 몰라서, 물어봐도 가르쳐주지도 않는 거예요. 뭔가가 나와서 총을 쏘는데 총 쏘는 걸로 끝나는 건지 혼자 하는 게임인지도 물어봤는데 대답도 안 해주고 그래서 해봤더니 생각보다 되게 재미있더라고요. 아, 이걸 내가 배워서 같이 해야겠구나, 같이 맵에서 할 수 있대요. 게임이 나쁘다는 것만은 아니잖아요. 또 막는다고 될 일도 아닌 것 같고 앞으로 4차 산업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아이하고 같이 활동하면서 좀 긍정적으로, 긍정적인 과몰입을 시켜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무조건 금지하기보다 올바른 이용 방법을 가르치고 많은 대화를 나누려는 부모들, 그 노력이 자녀 교육의 중요한 밑바탕이 되고 있습니다.   

문별님 작가 hiphopsaddy@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