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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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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리포트> 말랑말랑 액체괴물, 알고 보니 위험한 장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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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스쿨리포터 / 이화여자대학교병설미디어고등학교 | 2017. 10. 03

[EBS 저녁뉴스] 

재료도 간단하고, 만드는 방법도 간단한 장난감, 액체괴물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입니다. 그런데 사용되는 재료 대부분이 화학물질로 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데요, 서울 이화여자대학교병설미디어고등학교 스쿨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물풀을 넣고, 물을 조금 붓고, 렌즈 세척액도 짜 넣습니다.

     

네일아트에 쓰이는 글리터로 원하는 색을 냅니다.

     

손으로 계속 주물주물 만져주면 액체괴물, ‘슬라임’이 완성됩니다.

     

인터뷰: 서정은 2학년 / 서울 이화여대병설미디어고

"계속 만지면 말랑말랑 기분이 좋기도 하고,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것 같아서 되게 이런 거 유행하는 것도 오랜만이니까 (재미있어요)"

     

액체 괴물은 고체와 액체의 중간 형태로 자유자재로 모양이 바뀌는 장난감입니다. 

     

끈적하고 쫀득한 특유의 촉감이 중독성이 있어 아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기 연예인이 자신의 sns에 슬라임을 만들어 노는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청소년들의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유튜브에는 슬라임을 만드는 방법으로 수십 개의 영상이 올라와 있고, 조회수는 50만이 넘습니다.

     

인터뷰: 한유진 1학년 / 서울 이화여대병설미디어고

"반에서 네다섯 명 이상은 갖고 노는 것 같고, 블로그나 유튜브에도 만드는 방법도 많이 올라와 있고 문구점에서도 많이 팔아서…"

     

인터뷰: 심윤아 1학년 / 서울 이화여대병설미디어고

"이게 만져보면 말캉말캉하고 재미있는 것 같아서 반 친구들이 많이 가지고 노는 것 같아요."

     

액체괴물의 재료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렌즈 세척액, 글리터, 물풀, 그리고 중요한 붕사입니다.

     

붕사는 특수유리, 유약, 의약품, 세제 등의 원료로 쓰이는 강력한 화학물질로 3도 이상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위험한 물질이지만, 약국에서 쉽게 살 수 있습니다.

     

물풀 역시 환경호르몬으로 인해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청소년들은 각종 화학물질 덩어리를 맨손으로 주무릅니다.

     

인터뷰: 채혜숙 과학교사 / 서울 이화여대병설미디어고

"모든 화학물질이 그렇듯이 장시간 노출되면 위험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 여러분이 액체괴물을 갖고 놀 때는 맨손보다는 장갑을 끼고, 짧은 시간 동안만 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안전사각지대에 놓인 장난감 액체괴물.

     

제조원료와 성분표기조차 불분명한 경우가 많은데요, 

   

화학물질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BS 스쿨리포터 이지은입니다.

이지은 스쿨리포터 / 이화여자대학교병설미디어고등학교 schoolreport@ebs.co.kr / E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