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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 속으로> '신문으로 세상 가르치기' NIE 학부모 교육

교육 현장 속으로

문별님 작가 | 2017. 09. 14

[EBS 저녁뉴스]

아이들에게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사회를 가르치기 위한 방법 중 하나, 바로 신문 활용 교육입니다. 신문 속 콘텐츠를 읽고 분석하며 세상 보는 눈을 키우는 건데요. 이런 신문 활용 교육법을 배우기 위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교육현장 속으로>에서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매일매일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정보가 실리는 '살아있는 교과서', 바로 신문입니다. 

     

신문을 교재나 보조교재로 활용해서 학생들의 지식을 쌓고 다양한 학습효과를 높이는 전문교육을 NIE, 신문 활용 교육이라 부르는데요.

     

신문 안에 있는 기사와 사진, 광고 등 다양한 콘텐츠를 분석하며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우고, 사회를 바라보는 눈도 길러주는 겁니다. 

     

하지만 막상 가정에서 자녀에게 신문 교육을 하려 해도, 그 방법을 몰라 시도하지 못하는 부모님들이 많은데요.

     

이런 부모님들을 위한 NIE 학부모 교육이 열리는 한 도서관을 찾았습니다. 

     

소규모 그룹 수업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을 주로 대상으로 하는데요. 

     

학부모들이 생각하는 신문 활용 교육의 필요성은 무엇일까요? 

     

인터뷰: 홍연주 / 서울 송파동

"대학생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는데, 그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굉장히 자기의 의견을 이야기하고 그것들을 정리하고 이런 것을 너무 힘들어하는 것들을 제가 현장에서 많이 느끼고 있거든요. 그런 능력들이 어느 한순간에 어른이 됐다고 길러지는 건 절대로 아니고 어렸을 때부터 자기가 스스로 생각하고 사고하고 정리하고 이런 훈련들을 해야 되는데…"

     

신문 활용 교육의 장점은 다양하지만, 특히 오늘의 수업 주제인 비판적 사고력 키우기에 큰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한 기사 안에서 사실과 의견, 근거를 찾아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까지 생각해봅니다. 

     

"기사 속에 나와 있는 내용이, 이게 의견인지 사실인지를 구분할 줄 알아야 돼요. 정확한 사실에 우리가 그게 아니라고 판단할 수 있나요? 정확하게 드러난 사실에, 그거 아니라고 얘기할 수 있나요? 그럼 억지가 되는 거죠."

     

자녀 교수법에 대해 배우기에 수업 내용은 기초적이지만,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행간을 꼼꼼히 분석해보는 것이 성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인터뷰: 조정희 / 서울 장지동 

"기자의 시각에서도 읽어보고 기자가 아닌 그냥 독자의 시각에서도 신문을 분석해보고 그 다음에 사회 뉴스에 대해서 다시 고민을 하게 되고 생각이 좀 넓어진다고 해야 될까. 그런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이 수업이 사실은 아이들을 위한 수업이지만 어른들도 들어서 어른들이 신문을 보면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공부가 되는, 되게 유익한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가짜뉴스’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이런 때일수록 비판적 사고를 가지고 올바른 정보를 가려낼 줄 아는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인터뷰: 권수경 미디어교육 강사 / 한국언론진흥재단

"수업 속에 기사형 광고 분류하기라든지, 같은 사안이라도 다른 신문사, 사안을 다르게 바라보는 신문사들을 비교를 해서 지도를 하고 있기도 하기 때문에, 가짜뉴스가 만들어졌으면 만들어지게 된 배경이라든지 그게 왜 가짜뉴스인지 이런 것들을 구분해줄 수 있게 하죠."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고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주는 신문교육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문별님 작가 hiphopsaddy@ebs.co.kr / EBS NEWS